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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달개비. 동정호 맞은편 하트 모양처름 생긴 연못, 그곳에서 또 하나의 야생화를 보았다. 처음보는 야생화다. 푸른색의 예쁜 얼굴을 하고 있는 이여인은 누구인고?.... 아하!~ 달개비!~ 물에서 살다보니 ‘물달개비’ 이구나.... 내리는 가을비는 물달개비 꽃잎에 닿자 수정구슬로 변하여 물달개비를 더욱더 아름답게 표현 해주는것 같다. 물달개비는 외떡잎식물 분질배유목 물옥잠과의 한해살이풀로 황헤도 이남의 논이나 연못의 물가에서 자란다. 줄기는 5~6개씩 뭉쳐 나오고 짧으며 각 1개씩의 잎이 달린다. 잎은 넓은 피침형으로 뾰족한 듯하며 또는 세모진 달걀 모양 이고 길이가 3~7cm, 폭이 1.5~3cm이며 밑이 둥글거나 약간 심장 모양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뿌리에서 나온 잎의 잎자루는 길이가 10~20cm이고, 줄기.. 2011. 10. 29.
여뀌. 평사리 동정호로 가는길목에는 야생화도 많이 피어 있었다. 그중에 여뀌가 제법 큰 무리를 이루며 피어 있었는데, 길옆에 피어있는 여뀌가 나를 보고 손짓을 한다. 그래서 가던발길 멈추고 가을비에 젖은 악양의 평사리 여인, 여뀌를 카메라에 담아본다. 대체적으로 하얀꽃잎이 많이 보이는 여뀌.... 연분홍 쌀알을 꿀에 묻혀서 붙여 놓은것 같은 착각을 하게되는 여뀌, 꽃잎을 아래로 늘어 떨이고 그끝에는 수정구슬을 하나씩 달고 있구나.... 여뀌(Water pepper) 는 쌍떡잎식물 마디풀목 마디풀과에 속하는 일년생 초본식물풀이다. 조선시대에는 ‘요화(蓼花)’라고 하였는데 【동의보감】에서는 ‘뇨화’라 하였다. 다른이름으로는 요화(蓼花)*뇨화*수료 (水蓼)*택료(澤蓼)*천료(川蓼)*수홍화(水紅花)*홍료자초(紅蓼子草).. 2011. 10. 26.
비오는날의 악양면... 9월 29일 우경님과 하동악양면을 찾았다. 비가 오락가락 하는중에도 허수아비 축제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허수 저거 아부지는 안보이고 허수 저거 엄마나 누나들만 있구만.... 악양면 황금벌판에는 언제나 그랬듯이 소나무 두그루가 누렇게 익어가는 나락을 변함없이 지켜보고 있다. 어린학 한마리가 아침식사를 하기위해 황금벌판 사이를 거닐기에 작난기가 발동을 해서 쫓아갔더니 조금 날다가 서고 또 조금 날다가 걷는다. 미안해요 학님... 황금벌판 이라고는 하나 아직은 황금색 보다는 연두색이 더 많다. 악양면 농민들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 낸 결실이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라는 속담이 생각난다. 악양면 평사리 동정호, 비가 내리는 중에도 반영이 나름대로 운치가 있는것 같다. 하트모양의 아주.. 2011. 10. 22.
기름나물. 옥천사 범종각옆 물이 흐르는 개울가에는 물봉선과 기름나물이 피어 있었다. 주위에는 온통 물봉선인데 유독 기름나물만 우뚝 솟아 있었다. 시간의 여유가 충분 했다면 더 가까이 접사로 촬영 했을텐데 시간에 쫏기다보니.... 기름나물을 보호하고 있는 표피를 뚫고 나온 기름나물 잎사귀.... 벌어진 표피속에는 기름나물꽃과 잎이 이제 세상 밖으로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 기름나물은 전국의 산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산기름나물* 참기름나물이라고도 부르며 생육환경은 물이 잘 빠 지고 햇볕이 잘 드는 산기슭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추서고 가지가 많으며 키는 50~90cm정도로 자라고, 잎은 어긋나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끝이 뾰쪽하고 넓은 달걀모양으로 2회 3출엽(二回三出葉)이며, 길이는 5~10cm 이다. 작은 .. 2011. 10. 19.
옥천사(玉泉寺).2 지금 옥천사 입구 요사채앞에서 환쟁이님과 우경님이 기다린다. 빨리 둘러보고 가야겠다. 전화가 오기전에.... 대웅전에서 명부전으로 가는 중간에 사찰 특유의 굴뚝이 보인다. 돌과 황토로 층을 쌓아서 만든 굴뚝이다. 굴뚝옆에 명부전이 있다. 명부전 이다. 고색창연한 단청이 사찰의 역사를 잘 보여주는것같다. 명부전(冥府殿)은 지장보살(地藏菩薩)을 본존으로 하여 염라대왕 등 10대왕(大王) 명부의 권속들을 모신 전각으로, 지장전(地藏殿), 혹은 시왕전(十王殿)으로 불리기도 한다. 지장보살은 석가 입멸 후 미륵불이 출현할 때까지 부처없는 세계에 머물면서 육도(六道) 중생을 교화 한다는 보살이다. 중앙의 부처님은 지장보살이시고, 좌우보처는 합장을 한 도명존자와 읍을 한 무득귀왕이 시립하고 계신다. 조선 고유의 관복.. 2011. 10. 17.
옥천사(玉泉寺). 환쟁이님 덕택으로 고성 연화산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보니 옥천사까지 오게 되었다. 경건한 마음으로 고성 연화산 옥천사를 차근 차근 둘러보기로 했다. 연화산 옥천사 라고 새겨진 일주문이 보인다. 이 일주문을 지나야 옥천사로 갈 수가 있다. 다만 이 길이 아니라도 길 반대편에서도 옥천사로 갈 수 있는 길은 있다. 일주문을 지나서 산길을 걷다보면 천왕문이 나온다. 사천왕문(四天王門) 사천왕은 부처님께 불법을 수호하겠다고 서원을 세운 분들로 사찰에 침범하는 일체의 잡귀나 삿된 자들을 막아주는 하늘의 천왕들이다. 이들 사천왕은 동방에 지국천왕이 비파를 들고 있어며, 서방에 광목천왕이 탑을, 남방에 중장천왕이 용을, 북방에 다문천왕이 검을 각각 들고 있다. 이들은 수미산을 둘러싸고 있는 일곱 겹의 산맥과 해와 달을 .. 2011. 10. 10.
연화산 적멸보궁. 내 차는 주차 시켜놓고 환쟁이님 차로 환쟁이님이 안내하는대로 가다보니 연화산 적멸보궁에 도착했다. 옥천사에서 청련암 앞으로 난 도로를 따라, 황새고개를 넘어가면 약 200m 거리에 적멸보궁 가는 길이란 석주(石柱)가 있어며 이 길을 따라 산으로 난 도로를 1km쯤 가면 고개가 나오고 그 고개 넘어에 적멸보궁이 있다. 적멸보궁 입구에 오르니 왼편에 나무관세음보살님께서 입가에 엷은 미소를 머금고 인간세상을 바라보고 계신다. 왼편 길을 따라 걷다보니 이번에는 큰바위위에서 부처님께서 세상을 굽어살펴 보고 계시네... 실눈을 하시고 오강산아 왔느냐!~ 하시는것 같네.... 적멸보궁에는 계단을 오르는 높은 위치에 극락보전(極樂寶殿)이 있다.이 전각의 부처님 복장 안에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 부처님 진신사리.. 2011. 9. 26.
고성 상리 연꽃공원.2 하동 북천 코스모스가 별로라서 환쟁이님한테 전화해서 사천읍에서 만나 같이 간곳은 고성 상리 연꽃공원이다. 작년에 한번 오고 올해는 처음 찾았다. 바쁜 일상 생활로 인해 시간적인 여유가 너무 없어서 오기가 쉽지않았다. 연꽃공원에는 연꽃보다는 수련이 많이 보인다. 콘트라스트가 강렬한 붉은 수련이네. 마치 붉은 드레스를 입고 칼멘 춤을 추는 정열적인 스페인 여인이 생각이난다. 요즘엔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이 연꽃도 그것을 알고 있을까? 그래서 뒷편에 연잎을 방패막이로 하고 따스한 햇볕을 한몸에 받고 있는걸까.... 누가 쌓았는지는 몰라도 돌탑이 세워져 있네. 그 돌탑은 연못의 수련과 함께 반영으로 다시금 비춰진다.... 주머니에서 “카카오톡~” 이란 소리가 흘러나온다. 폰을 열어보니 “이동” 이.. 2011. 9. 22.
하동 북천.... 하동 북천에 코스모스 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아침일찍 왔더니.... 아침안개는 코스모스 곁을 떠나 산허리를 조용히 감싸안으며 어디론가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축제가 시작이 안되서 그런지 못다핀 꽃한송이...?? 아니 그게 아니고 못다핀 코스모스가 많더군요.... 북천의 어느 마을로 가는 길옆에는 꽃무릇이 몇송이가 피어 있었습니다.... 이왕 왔어니 너라도 담아 가는 수밖에..... 2011. 9. 21.
성묘. 8월 25일 목요일 추석 전에 쉬는날이다. 오늘 쉬고 나면 이제 추석 쉬고나서 쉴 수밖에 없다. 그래서 조상님 산소에 성묘 를 갔다. 할 사람은 내혼자 뿐이다. 진주시내의 상봉동동에 산에 있는 산소부터 먼저 성묘를 하고 어머님을 모시고 (집에 혼자 계시면 심심 하실까 싶어서) 집현면 공동묘지를 향했다. (여기는 집안형님이 혹시 성묘 하셨겠지...) 하고 갔는데 성 묘가 안되어 있었다. 빌려온 예초기를 등에메고 산으로 올라갔다. 풀이 그렇게 무성 하지는 않았다만 여기서는 조상님 두분을 성묘를 해야 한다. 산소 옆에는 보라색 산도라지가 피어 있었다. 엷은 보라색의 도라지꽃.! 23년 전에 어떤이는 보라색꽃만 보면 감탄사가 나오곤 했는데... 약 1시간 정도 걸려서 두분 조상님의 산소에 성묘를 마쳤다. 이제 .. 2011. 9. 2.
통영 야경. 도남동 여동생 아파트에서 어머님 지갑이 든 가방과 몇가지 물건을 챙긴뒤 한산대첩 축제중이였지만 봉평동 해변가로 차를 몰았다. 해변가에는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나와서 산책로를 거닐고 있었다. 봉평동 탑마트 뒷편에 서니 저 멀리 충무교가 보인다. 충무교 주변의 화려한 불빛들은 출렁이는 밤바다를 비추고 있었다. 봉평동에서 충무교를 지나서 대충 주차 시켜놓고 봉평동을 쳐다보니 여러종류의 네온등이 밤바다를 화려하게 비추고 있는 모습이 검은색 도화지에 칼라 수채화를 그린것 같은 착각을 하게된다. 충무교의 중앙선을 무단횡단하여 바라보니 통영대교가 저 멀리서 화려한 조명을 자랑이라도 하듯이 밤바다에 불을 밝히고 있었다. 다시 차를 몰고 인평동으로 가서 도천동 국치해안길로 가다가 잠시 차를 멈추고 역시 밤바다를 수.. 2011. 8. 23.
통영 야시장. 몇일전(8월 11일)에 진주에서 통영에 계신 어머님을 모시고 진주로 올라왔는데 진주에 도착하니 지갑을 안가지고 오셨단다. 끙~ #%$@... 가까운 길도 아닌데... 할 수 있나 다시 갔다와야지... 통영에 도착하니 오후 6시가 넘어 버렸다. 할일이 있었는데 시간이 늦어 버렸다. 그당시 통영에는 8월 10일 부터 8월 14일까지 한산대첩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시간이 많으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많은 부분을 담고 싶었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너무 없었다. 그래도 이왕지사 늦은 것 야시장이나 한번 훓어볼까... 하고 잠시 걸어면서 야시장을 담아왔다만은 너무 어둡게 담았다. 수정은 좀 했다만.... (나야 하는 일이 맨날 그모양이지만....) 동호항 국민은행 앞의 부둣가에는 장삿꾼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서 불을 밝.. 2011. 8.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