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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人生 驛馬車.! ♣536

엿장사. 2014년 진주 남강 유등축제기간에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이 엿장사다.                  많은 엿장사가 있지만 재미있는 엿장사가 있어서 여기에 올려본다.   앞에 아기인형을 보듬고 엿을 파는 아저씨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엿도 아주 잘 팔린다.    이분은 춤을 아주 잘 추신다. 그리고 가위질도 아주 잘 하시고 장구도 치시는 모양이던데 반면에 엿을 사는 손님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내가 각설이 타령을 조금 하지만 이분들 한테 비하면 발바닥이다.많이 배워야 될것같다.... 2014. 10. 17.
2014 진주남강유등축제. 2014년 진주남강 유등축제가 2014년 10월 1일 ~ 12일 유등의 고장 진주에서 열렸다. 진주남강에 유등(流燈)을 뛰우는 유등 놀이는 임진왜란의 진주성 전투에서 기원하고 있다. 1592년 10월 김시민 장군이 3,800여명에 지나지 않는 수성군으로 진주성을 침공한 2만여명의 왜군을 크게 물리친 진주대첩은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기록되고 있다. 이 때 진주성에서는 성 밖의 의병(義兵) 등 지원군과 연락하기 위 한 군사신호로 풍등(風燈)을 올리기도 했고, 횃불과 함께 남강에 등불을 뛰워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저지하는 군사 전술로 쓰였으며, 멀리 두고 온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쓰였던 것이다. 1593년 6월에 진주성은 10만 왜군에 점령 당했다. 현재까지 진주 사람들은 이 일을 계사순의(.. 2014. 10. 14.
등나무잎 도둑놈. 얼마전부터 등나무잎이 동그랗게 짤려나간것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어떤 벌레가 그랬을까? 하고 궁금해 하던중 등나무잎을 짤라 가는놈을 포착을 했다. 마치 벌처름 생긴것이 잠깐사이에 확실하게 짤라서 도둑질 해간다. 지도 먹고 살라고 하는짓이니 그냥 봐주기로 했다. 2014. 9. 18.
나동면에서 보는 아침노을. 진주시 평거동에서 나동면으로 손님을 모셔드리고 가좌동으로 넘어가면서 하늘을 보니 아침 노을이 너무 아름다워서 폰에 담아왔습니다. 업무는 원래 아침 5시 까지 이지만 이날은 비번이라서 8시 까지 할 수 있었다. 몸은 피곤 하지만 저렇게 아름다운 아침노을을 볼 수 있다는것이 기분이 좋다. 누구와 같이 볼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이제 집에가서 피곤에 찌들린 육체를 소주 한잔으로 달래고 눕혀야 겠다... 2014. 9. 16.
애기사과가 주렁주렁... 진주시 하대동 탑마트앞 택시 승강장 뒷편에는 애기사과가 주렁주렁 달려서 폰에 담아봤습니다. 아주작은 애기사과가 빨갛게 익어서 주렁주렁 달린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정말 많이도 달렸다. 별 향기는 없지만 그래도 이쁘서 몇개를 주워서 차안에다 올려 놔밨습니다. 이제 가을인가 봅니다... 2014. 9. 14.
서글픈 人生 ... 새벽 4시 50분 알람소리를 듣고 일어나서 목욕 재개하고 출근해서 그 다음날 아침 5시 까지 택시운전을 하면서 좋은 손님과 이야기를 나눌때도 있지만 밤이되면 술취한 손님한테 시달리기가 일수다. 그렇게 지친몸을 안고 퇴근해서 집으로 오면 나를 반겨주는 이는 아무도 없다. 마누라는 S교에 빠져 섭외하러 나갔을 것이고 딸래미라고 하나 있는것은 그냥 내 얼굴만 한번 쳐다보고 만다. 배고픔을 달래려고 라면을 하나 끓이는데 “딸래미가 설겆이 하세요.” 라고 말한다. “내가 왜 설겆이 해야 되는데?” 하니 “왜 안하는데요?” 라고 말한다. 순간 참았던 화가 치밀어 오른다. “네 엄마가 하는일이 뭐가 있는데? 맨날 아침부터 밤까지 ○○에 미쳐 쳐 돌아다니면서 할머니가 병원에 있을때 네엄마는 한번도 안찾아봤다. 비루먹을.. 2014. 8. 9.
교통안전공단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택시운전을 합니다. 사실 택시운전 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좋은 시선으로 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좀체로 공개하기를 꺼려 합니다. 그러나 직업에는 귀천이 없고 내 자신만 떳떳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7월 23일 아침 5시되서 23시간의 근무를 마치고 경북 상주에 있는 TS교통안전공단 에 다녀 왔습니다. 택시운전을 하면서 발생할수 있는 도로위의 상황들을 이곳에서 체험을 통해 배우기 위해 온것입니다. 먼저 TS교통안전공단 에서 주는 안전운전가이드 책자와 학사관리카드에 이름을 적고 등록을 했습니다. 그리고 TS교통안전공단 에서 주는 붉은색 쪼끼를 입고 동영상을 보면서 시청각교육을 먼저 받았습니다. 시청각 교육을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저기 보이는 502호 버스를 타.. 2014. 7. 28.
상념(想念)... 비오는날 운행을 하다가 빨간신호등이 들어와서 잠시 멈추었다. 차유리창으로 떨어지는 빗방울을 쳐다보며 상념에 젖어본다. 내가 너무 많은것을 요구 했던것일까? 마주보고누워라는 자고 일어나면 섭외하러 나가기 바쁘다. 어머니는 지금 요양원에 가셔서 신경을 덜쓰도 되지만.. 얼마전에 병원에 계실적에 조금만 신경 써주면 내가 감사 할 것인 데... 내가 너무 무능력하여서 그런것일까? 마주보고누워라와 딸냄이가 한방에서 같이 지낸지가 해수로 16년이나 됐다. 그러다 보니 마주보고누워라는 등을보고누워라가 된지 오래되었다. 뇌리를 스치며 지나가는 여러가지 생각들이 나를 혼란 스럽게 한다. 그래 이제와서 뭘 어쩌겠노. 그냥 포기하고 살자. 그래 그게 속 편하겠다. 파란신호등이 들어온다. 출발하자.... 2014. 7. 26.
○○○를 원망하랴. 내 아내를 원망하랴... 지난 6월 3일 어머님이 실종된지 일주일째 되던날 6월 9일 밭에 일보러 가던 한 주민이 움막안에서 고양이 소리가 나서 이상해서 보니 어머님이 계셔서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의 모습은 너무나도 참담해서 표현하기가 싫을 정도다. 그래서 머리도 밀어 버렸다. 입원을 하던날 업무를 중단하고 어머님을 지켜 보았다. 그리고 병실을 지킬 사람은 나 혼자 밖에 없었다. 이럴때 아내가 병실을 지켜 줄 수 있 으면 내가 일을 할 수 있을 텐데... 그리고 내가 격일제로 일을 하니 날마다 병실을 지 키지 않아도 되는데... 참으로 안타깝다. 결국 월요일 부터 금요일까지 내가 병실을 지키고 토요일은 나의 둘째 여동생이 쉬니까 내 대신에 병실을 지켰다. 어머님이 입원한지 16일째 차츰 회복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막내.. 2014. 7. 11.
병실에서... 사각으로 둘러싸인 콘크리트 벽속의 병실에서 작은 유리창문을 통해 모처름만에 보는 저녁노을 ... 노을은 아름답고 병실은 갑갑하다. 언제까지 이 벽속에 갇혀 있어야 할꼬. 시간이 말해주겠지... 시간이 가면 언젠가는 이곳에서 나가겠지... 그때가 어서 빨리오기를 바래본다... 2014. 7. 7.
여명 어머님은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병실을 옮기셨다. 그런데 병실을 지키는 사람은 내혼자 밖에 없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병실을 지키고 토요일은 우리 여동생이 쉬니까 내대신에 병실을 지키고 토욜 하루는 내가 일을 할 수 있었다. 새벽, 업무 마감 한시간전에 진교를 갔다오면서 저 멀리 밝아오는 여명이 아름다워 폰카로 촬영을 했다. 곤양을 지날때는 가슴속에 영원한 첫사랑으로 남아 있는 옛여인이 생각나기도 했지만, 허공에 흩어지는 담배연기처름 생각을 뿌리쳐 버리고 핸들을 진주로 돌렸다..... 2014. 7. 1.
사람을 찾습니다. 찾았습니다. ◈ 치매질환자를 찾습니다. ◈ ◈ 인적사항 ◈ ― 성명 ; 정종혜 82세 할머니 ― 실종일시 ; 2014년 6월 3일 낮12:00 경 ―실종장소 ; 경남 진주시 이현동 98-2 ◈ 인상착의 ◈ 키 ; 150 cm. 체형 ; 통통한편. 얼굴 ; 기타. 치아 ; 틀니. 머리 ; 짧은머리(퍼머)기타. 딸이 운영하는 가게(진주여중 5거리 ; 반찬만세)에서 손님과 이야기 하는 도중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불상지로 나간후 연락이 되지않고 있는것으로 작년에도 가출한 경력이 있으며 그 당시에는 스스로 집을 찾아왔으나 최근 작년보다 치매증세 가 심해진 상태로 현재 용양원에 있다가 금일 치료를 받으러 잠시 나왔다가 치료 후 다시 요양원에 데려다 주려고 한것으로 집에 찾아오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출 당시.. 2014.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