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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 驛馬車.!65

벌초. 이제 일주일만 지나면 추석이다. 그래서 몇일전에 조상님 산소에 벌초를 하고 왔다. 첫번째묘에 벌초를 하고 두번째 벌초를 하기위해 할머니 산소를 찾았다. 그런데 온통 잡초와 칡넝쿨이 할머니묘를 덮고 있어서 어디쯤이 묘가 있는지 분간이 안간다. 물론 대충은 알고 았지만..... 외삼촌집에서 빌려온 예치기로 큰풀부터 제거하기 시작했다. 팔십이 다된 어머니도 같이 동행을 했다. 집에 홀로 계시면 심심 하실까봐서 ..... 나는 예치기로 풀을 베고나면 어머니는 갈꾸리로 풀을 걷어내신다. 그러나 풀이 워낙 많아서 내가 받아서 풀을 걷어 내었다. 가급적이면 어머니와 같이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은데 아들이 무능력한 관계로 그런 시간을 만들지 못했다. 항상 마음속에는 어머니를 잘 모시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남아 있지만 .. 2010. 9. 15.
추석날의 보름달. 추석이라 모처름 하루 쉴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마음편히 쉴수 없었다. 고향이 진주 이다보니 아침에 잠깐 출근해서 일좀 봐주고 왔다.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하고 오후에 아버지 산소에 성묘하러갈까.... 하다가 손님이 오다보니 손님과함께 일배주를 하다보니 결국 아버지 산소에도 못가고 말았다. 뭔가를 건져야 겠는데.... 생각 하다가 진양호로가서 일몰 사진 촬영 하고나서 하늘을 쳐다보니 달이 벌써 떠올랐다. 달을 촬영할 장소를 물색하다보니 또 시간이 흘러갔다. 결국 신안 강변에서 8월 추석날의 보름달을 촬영 하게 되었다. 보름달을 촬영하고나서 잠시 생각에 잠겨본다. 많은 사람들이 저달을 쳐다보고 있겠지. 고향을 떠난 나그네가 고향을 그리워 하면서 쳐다 볼 수 도 있을것이고, 떠나간 여인을 그리워 하는 사.. 2009. 10. 5.
영원한 그리움의 화신 ........ 차디찬 겨울은 어느새 저멀리 떠나가고 이제는 꽃피고 새 우는 봄이 찾아왔네요. 지난 밤에는 비가 억수같이 솓아지더니 오늘은 날씨가 오후들어 아주 쾌청 하네요. 그런데 나는 사각으로 둘러싸인 콘크리트 벽안에서 창문넘어 바깥세상을 구경 하는것이 고작 이네요. 그러다보니 이런글귀가 생각나네요. 춘래불사춘 (春來不似春)..... 봄이와도 봄을 즐길 수 없다보니..... 어찌보면 배부른 소리 같아 보이네요. 요즘 경기가 이렇게도 어려운데 봄타령이나 하다니.... 사실은 그게 아니고...... 꽃이피고 새가우는 봄이 오다보니 추억속의 한 여인이 생각나서 그럽니다. 20년 이란 세월이 흘러도 마음 한구석에서 떠날 줄 모르는 그리움이여..... 1988년 가을에 우연히 소개로 알게 되었고 1년간 서로 교제를 하며 지냈.. 2009. 3. 23.
정유 신안 초등학교 입학식 하던날... 2006년 3월 2일 저의 하나밖에 없는 딸 정유가 신안 초등학교에 입학 했습니다. 내나이가 곧 50을 바라보는데 이제서야 딸아이가 입학을 했습니다. 그래도 마음은 기뻤습니다. 그래서 입학식에 꼭 참석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많지도 않은 일이 하필이면 입학식 할때 들어 오더군요. 할 수 없이 입학식에는 참석을 못했습니다. 제가 학교를 찾았을때는 입학식이 끝난뒤 였습니다...... 쯥.... 그래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 허접한 사진이지만 몇장올려 봅니다.... 3일만에 나이를 한살 더 먹는 바람에 8살입니다만은, 실제나이는 6살 하고 몇개월 더 지난셈 입니다. 날씨가 춥다보니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웃고 있네요. 엄마와 함께 포즈를 잡아 봤습니다. 그런데 정유 인상이 왜저래... 정유가 학교 수업을 마치.. 2009. 1. 8.
노병은 살아있다.! 노병은 살아 있다.! 그렇다.아직은 확실하게 살아 있었다. 그런데.... 노병이 누구냐고요?..... 나의 애마 1996년식 갤로퍼 1. 입니다. 20만 km 이상 운행 했습니다. 이번에 장인어른 상을 당했을때 길에서 내려 산으로 올라가야 되는데, 일일이 물건(도시락,소주,맥주...등)을 들고 가야 하는데 보통일이 아니다. 그래서 나의 애마 갤로퍼 1. 에다 짐을싣고. 4L 로 전환 한다음 산을 올라갔다. 분도기가 없어서 산길의 각도는 알 수 없지만 상당히 가파랐다. 그러나 내 차. 잘 올라가더군요.....^^ 차를 세워 놓은곳에서 장지 현장까지는 약 100m 정도 되더군요. 그곳까지 갈려다가 길에 낙엽이 너무 수북하게 쌓여있어서 바퀴가 헛돌 수도 있고 해서, 그냥 저기에다 차를 세워놓았답니다. 차를 사.. 2008. 12. 28.
장인어른 운명 하시다.... 진주에 도착하니 너무나도 피곤하다. 할 수 없지만 안전이 최우선 이니까 한숨자고 일어나서 사천으로 갔다. 첫날이고 부고 소식을 전한지 몇시간밖에 되지 않아서 사람은 처가집 식구뿐이였다. 부고장소는 사천 장례식장 특301호 였다. 처음에는 조용하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조문객이 하나 둘씩 찾아온다. 정유 엄마 한테서는 교회에서 많이 찾아왔다. 그러나 나는 배서방과, 막내동생, 단 둘이만 찾아왔다. 실로 부끄러운 일이다......... 장지는 사천 정동면 선산이다. 산 이지만 탈탈이 라는 차도 아니요 경운기도 아닌것이 있어서 장인어른을 힘 안들이고 모실 수 가 있었다. 이번에 내차도 실력 발휘를 한번 했었다. 장인어른의 묘 일보는 분이 “뭘 자꾸 퍼담네 ” 라고 말하고 그다음에 무슨말을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2008. 12. 27.
모처름 출사를 갔는데..... 12월 9일 (음력 11월 12일) 화요일, 모처름 쉬는날이다. 친구 우경님과 남해 미조로 출사를 갔다. 아침 7시 부터 해뜨기만을 기다렸다. 그런데 왜 이렇게 흐린걸까?.... 좀 쨍 하면 멋진일출을 한번 담아 볼텐데......... 원래 일출을 촬영 하러 간것은 아니지만 이왕 왔어니까 샤터를 눌러봤다. 그러나 바다 해수면에 구름층이 꽉 끼여서 이렇게 밖에 촬영 할 수 가 없었다.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다른곳으로 가봐야겠다. 그런데......... 이동 하는중에 전화를 한통 받았다. 정유엄마였다. 약간은 울먹이는 소리로 ... “사천 아버지 돌아가셨어요.볼일보고 오세요.” 새벽 5시에 말도 안하고 나왔어니 내가 근무 하는줄 아는 모양이다. 그래서 사진촬영도 중단하고 급히 진주로 차를 향했다. 가슴속에서.. 2008. 12. 23.
정유의 유치원 졸업식 (2006.2.17.)... 하나밖에 없는 딸아이의 유치원 졸업식이 2006년 2월 17일 에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딸아이의 첫번째 졸업식이기에 기록용으로 남기고 싶어서 올립니다. 졸업식을 하기전에 교실에서 대기중인 모습들... 지금은 예행연습을 하고 있는중 입니다.... 자!~ 지금부터 소망선교원 졸업식을 시작 하겠습니다.졸업생. 입장 해 주세요. 엥!~⊙.⊙! 지가무슨 어른이라고 뒷짐을 지고 입장해?...*^^* (원장선생님:에구 어른이 입장 하는데 내가 일어나야 하나?....) 졸업생들이 모두 자리에 앉고... 원장 선생님께서 졸업을 축하하는 일장연설을 하는데.... 정유는...에고 잠 온다....진짜로 잠 온다아 ~~~~~ 언제 끝나려나 ~~~~ 드뎌 기나긴(?) 축사가 끝나고 큼직한 성경책을 펼치고는 기도를 합니다. 기도 .. 2008. 10. 17.
정유의 재롱잔치.(2006.1.12.) 티스토리에 올릴 사진을 검색하다가 정유의 재롱잔치를 봤다. 이 사진 역시 컴을 백업 하면서 날라간 사진인데,BLOGN 포스트 에서 캡쳐 해왔다. 지난 2006년 1월 12일 정유가 다니던 유치원에서 졸업식을 앞두고 재롱잔치가 열렸다. 연주에 들어가기전 대기중.... 긴장을 풀어라 정유야... 너무 긴장을 해삣나 와 그러고 있노.... 아이구 인형같이 예쁘네...(고슴도치도 자기새끼는 이쁘다 카더라...) 자세 좋다이....Good.!~ 아이구 우리 정유가 제일 잘 하네.!~ ㅋ~ *^^* 국민 교육 헌장에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개발 하라고 했는데...음!~ 미래의 소뿌리네(?)....(희망사항....^^) 이 사진을 볼때면 이 아빠는 항상 가슴이 아프단다.... 다른애들은 큰꽃을 받았는데, 정유 너만 .. 2008. 10. 10.
정유가 쓰는 편지...(2005.11.11) 몇년전에 BLOGN 시절에 포스트 올린것을 지금 다시 한번 올려 봅니다. 사진은 컴퓨터에 저장을 했었는데 어느날 저의딸 정유가 컴을 확 날리는 바람에 새로 백업을 했지만 사진이 많이 날라 가버렸습니다. 오늘 이 사진은 BLOGN 포스트 에서 캡쳐 해놓은것을 다시 캡쳐 해서 올려 봅니다. 정유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전 2005년 11월 11일 빼빼로데이라서 퇴근 하면서, 동네 슈퍼에 들러서 빼빼로데이 이벤트 상품이 있어면 하나 살려고 했는데 이벤트 상품은 없고 그냥 700원짜리 빼빼로 4개에 2,000원 한다길래 그것을 한세트 사가지고 집으로 들어오니 정유가 “아빠한테 편지 썼어요.”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올렸던 포스트 입니다. 정유는 약간 쑥스러운지 혀를 내밀고 웃으면서 편지를 보여 주더군요. 연필로 썼는.. 2008. 10. 7.
선물(2004.8).... 2004년 8월 17일 BLOGN 시절에 산사랑님이 진주를 찾아 오셨다. 그냥 만나봐도 반가운데 선물까지 주셨다...... 금색 케이스에 엽서까지..... 뚜껑을 열어보니..... 히~ 이쁘다.....^^ 산사랑님의 정성어린 마음이 담긴글이..... 저의 옵션 입니다....히히~ 에고 부끄~~*^^* 2008. 9. 26.
정유의 아가시절.... 사진 파일을 찾다가 문득 정유가 애기때 필름 카메라로 찍어준 사진이 있다. 그것을 디카로 찍어서 올려본다. 지금은 초등학교 3학년 이지만 나중에 좀더 커서 보면 재미 있어리라 생각된다.... 이때가 돐이 지났는가 안지났는가 모르겠다. 곤양 다솔사에가서 약수터옆 바위위에 앉혀놓고 촬영 했다. 역시 곤양 다솔사에서..... 이 두 사진은 아마 수목원 인것 같다. 여기는 문산 청곡사 절에서..... 여기는 성남교회앞이다. 이때는 좀 컸다고 말 할수 있겠지..... 3일만에 한살을 먹은것까지 포함해서 해수로 5살이다. 정유엄마가 아마 이때부터 교회에 간것 같다.... 지금은 내가 사진 찍어줄 시간이 별로없다. 하는 일이 시간이 너무 없다보니.....쯥.... 2008.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