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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 驛馬車.!

벌초.

by 五江山 2010. 9. 15.

 

 

이제 일주일만 지나면 추석이다. 그래서 몇일전에 조상님 산소에 벌초를 하고 왔다.

첫번째묘에 벌초를 하고 두번째 벌초를 하기위해 할머니 산소를 찾았다.

 

그런데 온통 잡초와 칡넝쿨이 할머니묘를 덮고 있어서 어디쯤이 묘가 있는지 분간이 안간다. 물론 대충은 알고 았지만.....

 

 

 

 

외삼촌집에서 빌려온 예치기로 큰풀부터 제거하기 시작했다.

팔십이 다된 어머니도 같이 동행을 했다. 집에 홀로 계시면 심심 하실까봐서 .....

나는 예치기로 풀을 베고나면 어머니는 갈꾸리로 풀을 걷어내신다. 그러나 풀이 워낙 많아서 내가 받아서 풀을 걷어 내었다.

가급적이면 어머니와 같이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은데 아들이 무능력한 관계로 그런 시간을 만들지 못했다.

항상 마음속에는 어머니를 잘 모시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남아 있지만 행동으로 보여 드리지 못하고 그저 말뿐이다....

 

 

 

 

 

어머니 배가 고프신것 같다. “도온아~ 밥먹자!~ ” 하신다. 하기야 오후 1시가 넘었어니 배가 고플때도 됐다.

신안동에 있는 김밥집에서 사온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옆에 소주도 있었지만 그건 마실 수가 없다.당연 하지만.....

 

 

 

 

예치기로 몇번 풀을 베고 갈꾸리로 걷어내고 바위나 돌이 있는곳은 낫으로 풀을 베고, 이제 벌초를 다했다.

내년에는 일년에 한번이 아니고 몇번와서 관리를 했어면 좋겠다. 누가 벌초는 일년에 한번 하지 두번하는것이아니다.

라고 이야기 하더라만은 내생각은 그것은 게으런 사람들이나, 아니면 부득히 바쁜 사정 때문에 하는 이야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나도 말은 이렇게 해도 내년에 과연 몇번 올 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단지 내마음이 그렇게 했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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