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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6

기름나물. 옥천사 범종각옆 물이 흐르는 개울가에는 물봉선과 기름나물이 피어 있었다. 주위에는 온통 물봉선인데 유독 기름나물만 우뚝 솟아 있었다. 시간의 여유가 충분 했다면 더 가까이 접사로 촬영 했을텐데 시간에 쫏기다보니.... 기름나물을 보호하고 있는 표피를 뚫고 나온 기름나물 잎사귀.... 벌어진 표피속에는 기름나물꽃과 잎이 이제 세상 밖으로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 기름나물은 전국의 산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산기름나물* 참기름나물이라고도 부르며 생육환경은 물이 잘 빠 지고 햇볕이 잘 드는 산기슭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추서고 가지가 많으며 키는 50~90cm정도로 자라고, 잎은 어긋나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끝이 뾰쪽하고 넓은 달걀모양으로 2회 3출엽(二回三出葉)이며, 길이는 5~10cm 이다. 작은 .. 2011. 10. 19.
옥천사(玉泉寺).2 지금 옥천사 입구 요사채앞에서 환쟁이님과 우경님이 기다린다. 빨리 둘러보고 가야겠다. 전화가 오기전에.... 대웅전에서 명부전으로 가는 중간에 사찰 특유의 굴뚝이 보인다. 돌과 황토로 층을 쌓아서 만든 굴뚝이다. 굴뚝옆에 명부전이 있다. 명부전 이다. 고색창연한 단청이 사찰의 역사를 잘 보여주는것같다. 명부전(冥府殿)은 지장보살(地藏菩薩)을 본존으로 하여 염라대왕 등 10대왕(大王) 명부의 권속들을 모신 전각으로, 지장전(地藏殿), 혹은 시왕전(十王殿)으로 불리기도 한다. 지장보살은 석가 입멸 후 미륵불이 출현할 때까지 부처없는 세계에 머물면서 육도(六道) 중생을 교화 한다는 보살이다. 중앙의 부처님은 지장보살이시고, 좌우보처는 합장을 한 도명존자와 읍을 한 무득귀왕이 시립하고 계신다. 조선 고유의 관복.. 2011. 10. 17.
옥천사(玉泉寺). 환쟁이님 덕택으로 고성 연화산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보니 옥천사까지 오게 되었다. 경건한 마음으로 고성 연화산 옥천사를 차근 차근 둘러보기로 했다. 연화산 옥천사 라고 새겨진 일주문이 보인다. 이 일주문을 지나야 옥천사로 갈 수가 있다. 다만 이 길이 아니라도 길 반대편에서도 옥천사로 갈 수 있는 길은 있다. 일주문을 지나서 산길을 걷다보면 천왕문이 나온다. 사천왕문(四天王門) 사천왕은 부처님께 불법을 수호하겠다고 서원을 세운 분들로 사찰에 침범하는 일체의 잡귀나 삿된 자들을 막아주는 하늘의 천왕들이다. 이들 사천왕은 동방에 지국천왕이 비파를 들고 있어며, 서방에 광목천왕이 탑을, 남방에 중장천왕이 용을, 북방에 다문천왕이 검을 각각 들고 있다. 이들은 수미산을 둘러싸고 있는 일곱 겹의 산맥과 해와 달을 .. 2011. 10. 10.
연화산 적멸보궁. 내 차는 주차 시켜놓고 환쟁이님 차로 환쟁이님이 안내하는대로 가다보니 연화산 적멸보궁에 도착했다. 옥천사에서 청련암 앞으로 난 도로를 따라, 황새고개를 넘어가면 약 200m 거리에 적멸보궁 가는 길이란 석주(石柱)가 있어며 이 길을 따라 산으로 난 도로를 1km쯤 가면 고개가 나오고 그 고개 넘어에 적멸보궁이 있다. 적멸보궁 입구에 오르니 왼편에 나무관세음보살님께서 입가에 엷은 미소를 머금고 인간세상을 바라보고 계신다. 왼편 길을 따라 걷다보니 이번에는 큰바위위에서 부처님께서 세상을 굽어살펴 보고 계시네... 실눈을 하시고 오강산아 왔느냐!~ 하시는것 같네.... 적멸보궁에는 계단을 오르는 높은 위치에 극락보전(極樂寶殿)이 있다.이 전각의 부처님 복장 안에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다. 부처님 진신사리.. 2011. 9. 26.
고성 상리 연꽃공원.2 하동 북천 코스모스가 별로라서 환쟁이님한테 전화해서 사천읍에서 만나 같이 간곳은 고성 상리 연꽃공원이다. 작년에 한번 오고 올해는 처음 찾았다. 바쁜 일상 생활로 인해 시간적인 여유가 너무 없어서 오기가 쉽지않았다. 연꽃공원에는 연꽃보다는 수련이 많이 보인다. 콘트라스트가 강렬한 붉은 수련이네. 마치 붉은 드레스를 입고 칼멘 춤을 추는 정열적인 스페인 여인이 생각이난다. 요즘엔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이 연꽃도 그것을 알고 있을까? 그래서 뒷편에 연잎을 방패막이로 하고 따스한 햇볕을 한몸에 받고 있는걸까.... 누가 쌓았는지는 몰라도 돌탑이 세워져 있네. 그 돌탑은 연못의 수련과 함께 반영으로 다시금 비춰진다.... 주머니에서 “카카오톡~” 이란 소리가 흘러나온다. 폰을 열어보니 “이동” 이.. 2011. 9. 22.
상리 연꽃공원. 나의 실수로 인하여 컴이 고장나는 바람에 오랫만에 글을 하나 올린다. 지난 8월 12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차를몰고 고성상리로 달렸다. 안개속에 묻어나는 연꽃을 만나볼려고 갔었다. 그러나 안개는 보이지 않았다. 오는 도중에 안개가 있었다면 그 안개에게 길을 물어 봤을텐데 안개는 보이지 않았다. 고성 상리 연꽃공원. 연은 수 천년 이상 우리 인간 가까이 있었다.그 중에서 가장 대접을 받은곳이 불교이지만, 그 전부터 연꽃은 사람들과 친하게 지냈다는 기력이 있다. 상리 연꽃 공원은 강주연못 보다는 크지는 않지만 물에 비치는 반영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벌한마리가 수련의 꽃속에 파묻혀 꽃향기에 젖어 들었다. 수련은 5월부터 9월까지 꽃이 피고 진다. 긴 꽃자루 끝에 한개씩 꽃이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4개, 꽃잎은.. 2010.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