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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晋州.

2012 진주남강 유등축제. 2, 밤.

by 五江山 2012. 10. 29.

 

         2012 진주남강 유등축제의 초혼 점등은 10월1일 오후 7 : 30 ~ 8 : 00 에 망경동 남강둔치 특설무대(촉석루 건너편)

       에서 있었다. 진주남강 유등축제에 마련된 모든 등에 처음으로 물을 밝히는 행사이다. 수만 명의 지역민과 관광객이

       하나되어  신호를 하면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남강의 유등은 일제히 불을 밝힌다. 적막한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불꽃

       이 하늘을 가르면 순간적으로 남강에 유등이 나타나는 감동을 맛 볼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올해도 직장일때문에 그런감동을 맛 볼 수 가 없었다. 그래서 늦었지만 10월 12일 금요일 근무를 마치고

       집에 오자마자 카메라 가방을 울러메고 집을 나섰다. 13일 토요일, 14일 일요일은 사람들이 엄청 분빌것을 예상하고,

       특히나 14일 일요일은 유등축제가 끝나는 날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엄청 몰릴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금요일 유등출사

       를 나갔다. 그리고 사진을 조금 어둡게 촬영했다. 너무 밝으면 등 고유의 색상을 잃을까 싶어서....

 

         신안동 고수부지 음악분수대 앞에서 바라본 서장대. 음악분수대 주변에는 만화캐릭터등이 전시가 되어 있다.

 

 

 

         음악분수대에서 바라본 진주남강 유등들... 촉석루 진주교가 저 멀리 보인다.

 

 

 

          음악이 스피커를 통해서 흘러나오자 분수대에서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듯 물을 뿜어내고 있다.

 

 

 

             분수대앞 게릴라 콘서트장에서도 음악과 노래소리가 흘러 나오고 많은사람들이 공연을 보고있다.

 

 

 

            신안동 음악분수대에서 진주성 촉석루 뒷부분까지 연결된 제3부교.

 

 

 

          인기있는 만화 캐릭터등을 시작으로 차근 차근 등구경을 가 볼 생각이다. 먼저 슈퍼맨등.

 

 

 

              베트맨등.

 

 

 

            스파이드맨등.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꼬꼬마 텔레토비등.

 

 

 

        주전자로봇과 마징가제트등.

 

 

 

          어른이나 아이나 할것없이 다 좋아했던 공룡등. 사람들은 공룡의 입속에 머리를 잡아넣고 사진촬영을 하기도 했다. 

 

 

 

      진주성 서문 입구에도 수호장군등 2개와 포졸등을 설치했다. 이제 진주성으로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유등을 훓어볼 생각이다.

 

 

 

          서장대에서 바라본 천수교 아래 유등들. 천수교, 제2,3부교, 그리고 음악분수대 주변의 등이 보인다.

 

 

 

        국립진주 박물관 앞의 유물등, 화로모양토기등, 분청사기 물고기 무늬장군등 외 범종등 ,금동제 미륵보살 반가사유상등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박물관앞 야외공연장에는 12지 신상등이 줄줄이 전시되어 있었다.

 

 

 

          박물관으로 올라가는 오른편 길목에는 저잣거리 풍물등이 전시되어 있고...

 

 

 

        박물관으로 가는 길입구 잔디밭에는 장날 씨름판등이 전시가 되어있었다.

 

 

 

           촉석루 뒷편 성벽에서 바라본 진주교와 남강에 띄워놓은 유등들...

 

 

 

           박물관에서 촉석루로가는 길에는 오전부터 나온 화가선생들이 아직도 초상화를 그리고 있고 그 길옆 잔디밭에는

          시집가는날 등이 전시가 되어 있다. 여기서 촉석루 방향으로 조금 더 걸어가다보면...

 

 

 

             옛날의 장례행렬도를 묘사한 등이 전시가 되어 있다.

 

 

 

           청사초롱 불밝힌 촉석루...

 

 

 

           진주성을 대충 구경하고 진주교를 건너가면서 촉석루를 향해 바라보니 촉석문앞 남강둔치에는 36개 전국

           지방자치단체 상징등이 줄줄이 전시가 되어 있었다.

 

 

 

               진주교 중간에서 바라본 진주남강 유등들...

 

 

 

           진주교 끝부분(강남동)에서 바라본 촉석루와 진주남강 유등들...

 

 

 

       진주성 촉석루 맞은편 망경동 남강둔치에는 2만 7천개의 소망등이 저마다의 사연을 품은 채 남강변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며 유등터널을 형성하고 있다. 이 등은 8월 말까지 진주시 주민센터와 인터넷을 통해 사전 신청을 받은것이며,

       관람당일 현장에서도 신청하면 자신만의 소망등을 달 수 있다. 참가비는 소망등 1개당 1만원 이다.

 

 

 

         망경동 남강둔치와 촉석문앞 남강둔치를 연결하는 제1부교 입구 망경동 남강둔치에는 진주성싸움을 묘사한등을

        전시해놨다. 사랑의다리 건너기 체험(부교) 입장료는 어른 1천원 학생 5백원이다.

 

 

 

                     진주성싸움 내용을 적어놓은 글...

 

 

 

         앞에서 바라본 진주성싸움을 묘사한 제1부교 입구 아래에는 진주성 촉석문앞 둔치로 이어지는 부교가 보인다.

 

 

 

         촉석루 바로 맞은편 망경동 남강둔치에서 바라본 촉석루. 좌로부터, 고려 상류사회의 수준 높은 미감을 보여주는

         청자호롱불등(파랑색등), 굽다리 토기 받침 위에 작은 등잔들을 이어 붙여 놓은 모양의 토기등잔등(황토색등),

         자손번창 의미의 청자. 수준 높은 구성력을 발휘하는 작품 석류형주전자등(파랑색등), 황룡등,청룡등 등이 촉석루

         앞 남강에 띄워져 있다.

 

 

 

           수상카페 날씨도 제법 쌀쌀하고 시간도 밤 12시가 다되어 가다보니 빈자리가 많다.

 

 

 

           아름다운 음악소리가 귓전을 때려서 가던발길을 잠시 멈추고 연주하는 분들을 허락도 없이 카메라에 담았다.

         이분들은 페루에서 오신분들인데 두파트로 나누어서 밤늦은 시간인데도 연주를 하며 손안의 작은악기, 오까리나를

         판매하고 있었다.

 

 

 

         유등터널의 끝부분 길이 156m 에 이르는 터널에  창작등이 전시되어 있다. 진주 시민과 학생들이 만든

        각양각색의 등이 전시되어 있다. 다소 허술해보이기도 하고 장난스럽기도 하고 아기자기한 등을 보면서

        진주인의 해학과 풍류를 엿 볼 수 있다. 참가비는 2천원 이다.

 

 

 

  

                 천수교에서 바라본 2012 진주남강 유등축제 전경...

 

                     진주성을 한바퀴돌고 진주교를 건너고

                     망경동 남강둔치를 걷고 걸어서 

                     천수교를 또 건너서 집으로 가는길,

                     발도 아프고 손도 시리고

                     시간도 밤 12시가 넘었지만,

                     그래도 잘찍으나 못찍어나

                     마지막으로 카메라를 꺼내서,

                     샤터를 눌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