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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내음 풀내음.

현호색(玄胡索).

by 五江山 2011. 5. 30.

 

 

 

          설흘산 소나무 밑둥에 또는 낙엽이 쌓인 숲속에서 얼굴을 내밀며 간지럽게 피어 있는 꽃무리를 발견했습니다.

             현호색 입니다.

 

 

 

 

 

 

             이제까지 사진으로만 봤을뿐인데, 실제로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랍니다.

 

 

 

 

 

 

             이렇게 담아놓고 보니 마치 난쟁이 스머프들이 노래를 하는것 같기도 하고 또 다르게 보면 마치 종달새가 무리를

        지어 노래 하는것처름 보이네요.

 

 

 

 

 

 

          아주 입을 크게 벌려 노래 하는것 같습니다. 만나서 반갑다고.......*^O^*

 

         현호색(玄胡索)

        학명  Corydalis turtschaninovii I Fumitory 이며, 현화식물문 쌍떡잎식물강 양귀비목 현호색과에 속합니다.

         여러해살이풀로 원산지는 한국이며, 한국, 우수리, 만주 등 중국 동북부를 거쳐 시베리아까지 분포하며, 국내 에서는

         전국 각처의 습기가 있는 산지에 서식 하고 있답니다.

         현호색의 다른이름은 연호색, 연호, 현호, 원호, 원호색, 무호색, 남화채, 보물주머니, 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높이는 약 20cm 정도이고 줄기의 기부에 포와 같은 잎이 달리며 잎겨드랑이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잎은 어긋나고 3개

         씩 1~2번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달걀모양이며 윗부분이 깊게 갈라집니다. 잎의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회색빛을

         띠는 흰이며 잎자루가 길어요. 꽃은 4월에 길이 25mm의 연한 붉은 빛을 띤 자주색꽃이 총상꽃차례로 5~10개가 원줄

         기 끝에 달린답니다. 포는 윗쪽은 입술모양으로 넓게 퍼지며 아래쪽은 구부러진 모양입니다. 아래쪽 포는 길이 1cm 의

         타원모양이고 화관의 길이는 2.5cm 정도 이고요, 뒷쪽은 꿀주머니로 된답니다. 열매는 삭과로 길이 2cm, 너비 3mm의

         긴 타원모양이며 양끝이 좁고 한쪽으로 편평하며 끝에 암술머리가 달려 있죠. 종자는 검은색이고 매끄럽고 윤기가 난답

         니다.

 

         현호색은 겨우내 얼었던 대지가 녹기 시작하면 일찌감치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며 약 한달 정도 살다가, 열매를 맺으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답니다. 속명 corydalis는 그리스어로 ‘종달새’란 뜻을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꽃 모양이 종

         달새의 머리깃하고 비슷하게 닮았답니다.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현호색속 식물은 덩이줄기가 있는 종류와 없는 종류, 꽃의 빛깔이 자홍색 계열인 것과 노란색 계열

         인것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보통 노란색 계열의 꽃이 피고 덩이줄기가 없어면 괴불주머니에 속한답니다.

 

         줄기와 잎은 연약하여 쉽게 부러진답니다. 꽃잎은 4장으로, 한쪽은 여인의 입술처름 살짝 벌어지고 반대쪽은 점점 좁아

         지며 끝이 뭉툭해져 꿀샘이 들어 있답니다. 일반적으로 식물들의 수술은 하나하나 떨어져 있어나, 현호색의 경우 여러

         개의 수술이 2개의 다발로 이루어진 양체 수술을 가지고 있답니다.

         뿌리를 거두면 중간중간 덩이줄기가 달려 나오는데, 표면이 하얗고 겉껍질을 벗기면 노란색 속이 나온답니다.

 

         습기가 적당히 있는 산기슭에서 자라며, 재배할 때에는 덩이줄기를 나누거나 종자로 번식 한답니다. 현호색은 잎의 모양

         에 따라 대나무 잎과 닮은 댓잎현호색, 빗살무늬가 있는 빗살현호색, 잎이 작은 애기현호색, 점이 있는 점현호색 등으로

         나누어 진답니다.

 

         꽃의 모양이 특이해 관상용으로 심고, 유독성 식물이지만, 덩이줄기는 연호색(延胡索)이라 하며, 혈액순환을 도와 한기

         를다스리는 데 이용되고, 정혈제 진경제 및 진통제로 쓴답니다. 

         모르핀에 견줄 정도로 강력한 진통작용이 있다고 하여 연구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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