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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내음 풀내음.

족도리풀.

by 五江山 2011. 6. 1.

 

 

   산을 오르다보면 여러사람을 만날 수가 있죠. 그리고 같은 뜻을 가진 사람을 만날 수도 있답니다.

   이번에 알게된꽃 “족도리풀”도 사실 이런꽃이 있는줄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전라도 광양에서 설흘산으로 야생화를 찾어러

   오신분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카메라를 들고 야생화를 촬영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서로 인사를 하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노

   루귀꽃에 반해서 카메라를 잡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분은 낙엽속에 뭍혀있는 풀을 가르키며 족도리풀 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쳐다보니 하트형의 잎사귀 밑에 한송이 갈색 꽃이 피어 있더군요.

 

 

 

 

 

 

    또 하나의 야생화를 알게 되었기에 큰절을 했습니다.

 

 

 

 

 

     삼각형의 꽃잎속에 수술과 암술이 들어 있더군요. 그리고 이꽃은 ‘족도리풀’ 이고요. ‘족두리꽃’ 이란게 있습니다.

 

 

 

 

 

 

    이꽃이 시기, 질투, 불안정 이란 꽃말을 가진 약 1m 정도 크기의 8~9 월에 피는 풍접초(족두리꽃) 이랍니다.

 

    족도리풀은 

    쌍떡잎식물 쥐방울덩굴목 쥐방울덩굴과의 여러해살이풀 입니다. 꽃말은 새색시 이고, 꽃특징은 야생화 입니다.

    정의,어원, 동일명 및 전설은 족두리풀, 조리풀, 독엽초, 소신, 세삼, 세초, 민족도리풀 등으로 불리어 지기도 합니다.

 

    작고 동그란 꽃 모양이 시집갈 때 색시가 머리에 쓰는 족두리와 비슥하게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른이 족도리풀 이랍니다.

    족도리는 족두리의 엣날 명칭이지만 족도리풀은 그 이름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항아리처름 생긴 꽃받침 안쪽에 선명한 줄무늬가 있고 윗부분이 3갈래로 갈라지는데, 뒤로 말리거나 평평하답니다.

 

   뿌리는 마디가 많고 땅속을 옆으로 비스듬히 깁니다. 비늘 조각으로 덮힌 뿌리줄기 마디 끝에서 보통 2장의 잎이 나오고 그

   사이에서 꽃이 핀답니다. 키는 작으면 10cm  에서 크면 30cm 까지도 자란답니다. 잎 모양은 심장 모양이고 가장자리가 밋

   밋한데 뒷면 맥 위에 잔털이 많아 만지면 아기 볼처름 부드럽답니다.

 

   족도리꽃은 4월에 홍자색으로 피고 잎 사이에서 꽃대가 나와서 끝에 1개의 꽃이 옆을 향하여 달립니다.

   옛말에 이른 봄에 나비보다 벌을 먼저 보면 그 한 해는 일을 많이 하게 되고, 반대로 나비를 먼저 보면 너울너울 날아다니는 

   나비처름 한 해를 즐기면서 보낼 수 있다고 한답니다. 꽃이 얼마 없는 이른 봄에 나비를 본다는게 드문 일이기 때문에 나온

   말이랍니다.  하지만 이른 봄 낙엽이 쌓인 숲 바닥을 기는 듯 나는 듯 움직이는 나비를 볼 수 있는것이 바로 애호랑나비 랍니

   다. 애호랑나비는 유독 족도리풀에만 알을 낳는데, 이른 봄 족도리풀 잎 뒷면을 들춰 보면 에메랄드 빛의 작은 애호랑나비

   알을 흔히 볼 수 있답니다. 알에서 깬 애벌레는 족도리풀 잎을 먹고 자란답니다. 숲에서 족도리풀이 사라지면 애호랑나비도

   아마 찾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족도리꽃은 주로 나무 밑 그늘에서 자생 한답니다. 우리나라에는 같은 족도리풀속에 속하는 종으로 족도리풀 외에 잎에 얼

   룩무늬가 있는 개족도리풀과 꽃받침이 매우 작은 뿔족도리풀이 있답니다. 한방에서는 세신(細辛)이라고 해서 매운 맛이 나 

   는 뿌리를 기침이나 가래를 없애거나, 발한, 거담, 진통, 진해 등의 효능이 있어 두통, 소화불량 등의 약재로 쓴답니다. 

   한국, 일본, 중국에 분포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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