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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내음 풀내음.

남해의 유채꽃.

by 五江山 2011. 6. 6.

 

 

 

        날마다 시간에 쫓기다 보니 철지난 포스트를 올리게 되네요. 올릴까 말까 망설이다가 올리게 됩니다만은....

        어재튼 설흘산에서 하산하여 해변길따라 달리다보니 노란색 밭이 눈길을 끌길래 그냥갈 수가 없었답니다.

        가까이 가보니 유채꽃이 만발하여 지나가는 길손들을 유혹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나도 유채꽃의 유혹을 받아 들이기로

        했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였지만 유채꽃의 향기 속으로 빠져 들었습니다. 

 

         마치 노란 물감을 엎질러 놓은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킵니다.

 

 

 

 

 

 

       유채꽃의 향기에 흠뻑 젖어 있을때 저쪽에서 한 어르신이 경운기에 무언가 가득싣고 오네요. 이시절이 되면 농사 지으시

       는 분들은 바빠지겠죠.....

 

 

 

 

   

 

         좀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서.....

 

 

 

 

 

 

       가까이에서 보니 노오란 꽃잎이 넉장이네요....

 

       유채(油菜)는 아시아, 유럽, 뉴질랜드 등 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되는 두해살이풀로 평지라고도 한답니다.

       종류에는 보통종과 서양종이 있으며 보통종은 지중해 연안에서 중앙아시아 고원 지대 원산으로, 꽃은 황색이고 종자는

       적갈색이라 적종(赤種)이라고도 한답니다. 서양종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시베리아 및 카프카스 지방에 걸친 지역이

       원산지로, 꽃은 황색에 약간 녹색을 띠며 종자는 흑갈색 이랍니다. 서양종의 경우에는 드물지만 유전적 형질에 따라 하

       얀꽃이 피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있는 것은 서양종이며 유료작물(油料作物)로서 1960년대 초부터

       본격적으로 재배 하였답니다.

 

       유채의 품종간에는 파성(播性)의 정도에 차이가 있는데, 한국에서 재배되고 있는 서양종은 맥류와는 달리 감광성이 약

       하고 감온성의 차이에 의해서 파성정도가 달라진답니다. 유채는 수확량이 많고 품질이 좋으며 조생, 내한, 내습성이 강

       한 것이 우량 품종입니다. 현재 널리 재배되고 있는 품종은 아사히, 유달, 목포11호, 등이 있습니다.

 

       유채의 줄기는 높이 80~130cm 정도 되며, 표면은 매끄러우며 녹색입니다. 잎은 피침형이고 끝이 둔하답니다. 아래쪽

       줄기잎은 긴 잎자루를 가지며 잎가장자리는 깊게 갈라지고, 위쪽 줄기잎은 잎자루가 없어며 줄기를 둘러싸고 그 끝은

       가늘답니다. 서양종의 잎은 뚜껍고 혁질이며, 표면에 납질물이 있고, 보통종은 담녹색이고 잎살이 비혁질이며 납질물이

       없습니다. 줄기에는 보통 30~50개의 잎이 붙는답니다. 꽃은 총상꽃차례로 피며 가지 끝에 달립니다. 약 10cm 길이의

       꽃자루를 가진 홀꽃이 핍니다. 꽃잎 꽃받침은 각각 4개로 갈라져 있으며 수술 6개, 암술 1개, 4개의 꿀샘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꼬투리는 길이 8cm 가량의 원통형으로 중앙에는 봉합선이 있으며 완숙하면 봉합선이 갈라져서 종자가 떨어

       진답니다.

 

       유채꽃은 밀원식물로서 식용유로 콩기름 다음으로 많이 소비되고 있답니다. 종자에서 분리한 지방유를 유채기름이라

       하며, 연고기제 유성주사의 용제로 쓰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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