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발길 머문곳에...

석방렴 (石防簾).

by 五江山 2010. 2. 21.




 

남해 바닷가 해안도로를 일주를 하다가 석방렴 (石防簾)을 처음으로 보고 포스트를 올려본다.




석방렴이 있는 남해 홍현 해라우지마을.

석방렴 (石防簾)의 유래.

원시적 어로시설의 하나로 바다의 일부를 돌담으로 막은 개막이,석전(石箭),석제(石堤),돌발,독살,발장이라고도

다. 주로 경상도, 전라도 연안에서 멸치,농어,망상어,숭어,전어 및 잡어를 잡기 위하여 설치 하였다.

경사가 약간 있는 곳을 골라 반원형이나 ㄷ자형 또는 ━자형의 돌담을 쌓아 만들었어며 밀물때 돌담 안으로 들어온

물고기들을 썰물 때 돌담의 밑부분에 두었던 통발을 들어 올려 그 속에 든 고기를 잡았다.

통발을 넣지 않는 석방렴도 있었는데 이런 경우에는 석방렴 안의 조수가 절반이상으로 줄었을 때 손잡이가 달린

채나 반두로 떠 올렸다.

제주도와 서 * 남해안에는 지금도 석방렴의 흔적이 남아있다.

이곳 남해군 남면 홍현리 해라우지마을은 옛날부터 전복,소라,해삼,멍게,문어들이 자생하는 청정해역으로 산과

다에 돌이 많은 지리적 특성을 살려 약 200년 전에 앵강만에서는 최초로 석방렴을 축조하여 어로활동을 한 것으로

구전되어 오고 있어며 홍현에 이어 두곡,용소,원천마을에도 있었어나 1959년 9월 17일 사라호 태풍시 모두 유실

었다고 한다.

한편 오늘날의 고도정밀 어로기술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어로형태이기는 하지만 자연의 섭리에 거슬림 없이 어

자원을 보호유지 하면서 생계에도 보탬이 되게 한 조상들의 지혀와 슬기를 계승하고자 경상남도와 남해군의 지원을

받아 바로 옛날 그 장소에 자연친화형 석방렴을 복원 축조하여 우리 마을을 찾아 주시는 도시민들과 함께 학습의

으로 길이길이 보전하고 선용 하리다.
                                                                                                          2007. 11.11
 
                                                                                          홍현 해라우지마을 주민일동.






       석방렴 전경.





       지금은 만조상태에서 어느정도 물이 빠져 나가고 있는중 이였다. 

       이 돌길을 따라 한바퀴 둘러 보았다.





그러나 고기는 돌밑에 숨었는지 한마리도 보이지 않았다.

이제 우수도 지나갔어니 그렇게 심하게 춥지는 않을것 같다.

몇일후면 쉬는날인데 어리도 가볼까나?.... *^O^*




'내 발길 머문곳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동송림(河東松林).  (0) 2010.03.06
백사청송(白沙靑松).  (0) 2010.02.28
사라져가는 우리것.* 방아 *  (0) 2010.02.17
논개 생가마을.  (0) 2010.02.11
육십령루.  (0) 2010.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