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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5

적상산 운해. 적상산 안렴대에서 바라본 운해는 실로 장관을 이룬다. 적상산의 운해는 마치 뭉게 구름처름 몽실몽실 피어 오르는것 같다. 소리없이 다가와 산허리를 휘감고 흐르는 운해.... 조용한 침묵만이 흐른다... 아침햇살을 품에안은 운해는 마치 뽀송 뽀송한 솜 같은 착각을 하게 되는것같다. 어느새 태양은 하늘높은곳에서 온세상을 환하게 비추고 있다. 이제 시간이 흐르다 보면 죽기싫어 몸부림을 치는 우리들 인간과는 다르게, 이 운해는 소리없이 침묵으로 일관한채로 어디론가 사라지겠지..... 2011. 11. 6.
적상산 안렴대(赤裳山 按廉臺). 11월 4일 새벽 4시 적상산 운무를 보러 가기위해 장비를 챙겼다. 사실 어제(3일) 갈려고 했는데 술때문에 늦게 일어났고 술이 덜깬 상태였기 때문에 적상산을 간다는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이였다. 그래서 오늘 (4일) 4시 30분에 바다로님과 만 나서 진주를 출발하여 무주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무주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도착한곳은 안국사 였다. 안국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 시켜놓고 적상산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길은 완만 했고, 저기 보이는 길 까지는 순탄하게 올라갔는데.... 이 계단을 올라가니 숨이 약간 가프다. 평상시에 얼마나 운동을 안했으면 벌써부터 숨이 차오른단 말인가?...... 안렴대, 향로봉 으로 가는 안내 표지판이 보인다. 나와 바다로님은 안렴대로 가기로 했다. 안렴대로 가는.. 2011. 11. 5.
노을지는 수상카페... 11월 24일 삼천포 수상카페를 찾았다. 이쪽동네는 노을이 지면 참으로 아름다운 곳이다.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는데 우경님은 미리 나가 있었다. 그런데 나는 아직 시간이 있는데.... 하면서 차안에 앉아 있었다. 날씨가 조금 춥다보니 미리나가서 고생 할 필요가 있나..... 했는데... 순식간에 해가 넘어 가버린다. 뒤늦게 부랴 부랴 나갔지만 해는 벌써 넘어간뒤 였다. 쯥..... 할 수 없지.... 그래도 올린다..... 수상카페로 들어가는 다리의 가로등에 불이 들어온다. 맘씨좋은 주인이 스위치를 올렸을 것이다. 그런데.... 날씨도 추운데 저기 청춘남녀는 다리 난간에 서서 무엇을 하는중인고? 아마도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는 중인가?... 그래 청춘은 아름다운 것이여.... 바닷물이 빠져나간뒤 갯벌을 거닐.. 2010. 1. 4.
향적봉에서 백련사로 가는길(하산길). (2006/11/02 23:19 * 파란) 이제 향적봉에서 잠시쉬면서 땀을 식힌뒤 백련사로 갑니다. 하산을 하면서 그냥가면 심심 하니까, 가을 소경을 담기위해 샤터를 눌러봤습니다. 세상 풍파를 이겨낸 나무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당당 합니다. 고사목 사이로 보이는 가을소경........... 하산하는길... 고무줄을 엮어서 미끄럼을 방지하게 했더군요. 멋진 아이디어에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산행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함을 느낍니다..... 이게 무엇인지 알겠습니까?............. 이제 아시겠죠. 돌에낀 이끼 입니다..... 가을 소경 입니다. 나뭇잎 사이로 파란 가을 하늘이 보입니다. 오후 1시 43분에 백련사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다온것은 아닙니다. 또내려 가야 합니다. 다만 향적봉에서 백련사로 오는 길보다는 훨씬 수월 합니다. 물 한.. 2008.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