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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의 향기.

다솔사 보안암 석굴 (多率寺 普安庵 石窟).

by 五江山 2011. 2. 16.

 

 

보안암은 다솔사 뒤의 봉명산에 있지만 곤양면 무고리 만점에 가니 물고뱅이 가는길 이란 표지판에 보안암 가는길이 그려져

있다. 그래서 무고리 만점 마을을 지나서 찾아가보기로 했다.

 

 보안암으로 가는길이 그려져 있다. 여기서 다솔사도 갈 수가 있구나.....

 

 

 

 

 

 겨울이고 얼마전에 눈이 조금 내렸었다. 지금은 다 녹았지만 그래도 길이 미끄러웠다. 차가 헛바퀴질을 한다.

그래서 기아를 4륜으로 바꾼뒤 이길을 천천히 올라갔다.

 

 

 

 

 

 

 차는 여기에 주차를 시켜놓고 이제 걸어서 올라가야 겠다.

 

 

 

 

 

 

 올라가는길에 쉬어가라고 벤치가 2개 놓여 있다. 저위에 나무들 사이로 보안암이 보인다.

 

 

 

 

 

 

 조금 더 올라가니 갈림길이 나온다. 다솔사 방면으로 올라간다.

 

 

 

 

 

썩은 고목나무. 그런데 아주머니 두분이 여기서 버섯을 따고 있었다. “우리 이러다가 환경감시반에 걸리는것  아이가?”

라고 하면서 딴다. 그래서 작난기가 발동을 했다. “촬영 합니더이...” 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고목나무에서 딴 버섯이다.

 

 

 

 

 

 

                              보안암에 도착하니 보안암 석굴에 대하여 적어놓은 글이 먼저 들어온다.

 

 

 

 

 

 

 

 돌을 일일이 하나하나 쌓아서 축대를 만들었다. 일념하나로 노력과 정성을 오랜시간동안 쌓아 왔을것이다....

 

 

 

 

                                       돌축대 모서리를 돌아서니 보안암 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온다.

 

 

 

 

 

 앞에 보이는곳이 보안암 석굴이고 그 우측편에는 지장전이 보인다.

 

 

 

 

 

 

                                                 석굴 안에는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입술을 한일(一)자 모양으로 하고 계시네.

                               그래도 부처님 얼굴은 미소를 뛰고 계신것 같아보인다.

                               그리고 부처님 앞의 향받침대는 새파란 도깨비 문양이 새겨져 있다.

 

 

 

 

 

 

 부처님 뒤에는 16나한상이 모셔져 있는데 오른쪽 1구는 사라졌다고 한다.

 부처님 제게는 가슴에 사무치도록 보고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비록 제가 잘못해서 제곁을 떠나갔지만 죽기전에 한번만이라도 볼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지장전 입니다.

 

 

 

 

 

 석굴 옆에는 크고 작은 장독들이 다소곳하게 모여 있습니다.

 

 

 

 

 

 지장전에도 들어가서 부처님께 절을 올립니다.

 

 

 

 

 

 지장전 안에 모셔져 있는 부처님....

 

 

 

 

 

 

 위에서 바라본 보안암 ...

이제 내려가서 저쪽 ↑ 길로 가면 큰바위가 2개 있습니다.

 

 

 

 

 

 

 나무들 사이로 바위가 보이네요.

 

 

 

 

 

 

 

 

 

 

 

 바위가 마치 주름이 져 있는것 같아 보이네요.

 

 

 

 

 

 그리고 조금 떨어진 위치에 또 하나의 큰 바위가 있습니다.

 

 

 

 

 바위에 올라서서 내려다본 만점마을...  그런데 ... 아 ... 차라리...  가슴이...

 

 

 

 

 

바위도 내마음을 아는지 차거운 땅바닥에 누워서 눈이 새파랗게 멍든채 눈물을 흘리고 있네요.....

이제 하산 합니다.  그러나 또 무고리를 찾아 올겁니다. 

언젠가는... 언젠가는... 하면서 무고리를 찾습니다만은...

부질없는 짓이라 해도 마음의 한을 조금이라도 삭힐수 있다면 

무고리를 찾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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