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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내음 풀내음.

냉이꽃.

by 五江山 2011. 4. 20.

 

 

새봄이 오면 이쁜꽃들이 많이 피어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받지만, 다른곳에서는 잡초들이 무리지어 있다.

사람들은 그냥 잡초라고 생각하고 아무 생각없이 지나쳐 버린다. 그러나 그 잡초들도 나름대로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나도 그냥 지나칠려다가 가던발길 멈추고 소박한 촌여인의 미소처름 보이는 그 풀을 담아본다.

 

대한민국 길가의 풀밭 어느곳에서나 쉽게 만나볼 수 있는꽃, 그래서 우리 같은 서민들과 함께했던 꽃...

 

 

 

 

 

 밭일을 하다가 잠시 풀밭에 쉴때도 냉이꽃은 아무 말없이 웃고 서있다.

 

 

 

 

 

 누가 알아주지 않는다 해도 냉이꽃은 하얀미소를 띠우며 웃고있다.

 

냉이

냉이는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겨자과의 두해살이풀이다.

냉이를 나생이,나숭게 라고 부르기도 한다. 원산지는 유럽 이지만 전 세계 곳곳에서 자란다.

지나치게 건조하지 않고 햇볕이 충분하면 정원, 목초지, 들판, 습지, 둑 따위를 가리지 않고

어디서나 자라며, 전체에 털이 있고 줄기는 곧게서며 가지를 친다.

다 자라도 높이는 10~50cm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잎줄기가 방사상으로 땅 위에 퍼지며 나

로제트를 이룬다. 잎은 막 났을 때는 혀 모양이지만, 자라면서 거친 톱니가 생긴다.

5~6월에 흰색 꽃이 피는데 십자화(十字花)가 많이 달려 치밀하지 않는 총상꽃차례(總狀花序)

를 이룬다. 꽃받침은 4개로 긴 타원형이고 꽃잎은 거꾸로 선 달걀 모양이며 6개의 수술 중 4개

길며, 1개의 암술이 있다. 냉이의 독특한 점은 열매에 있다. 냉이의 열매는 심장 모양의 삭과인데,

납작한 거꾸로 된 삼각형 모양의 꼬투리이다. 열매는 줄기 끝에 꼿꼿이 서서 튀어나온 모습으로 

달리는데 25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어린 순 잎은 뿌리와 더불어 이른 봄을 장식하는 나물이다. 냉이국은 뿌리도 함께 넣어야 참다운

맛이난다. 된장국에 냉이잎을 넣어서 끓이면 맛이 아주 좋다. 또한 데워서 우려낸 것을 잘게 썰어

나물죽을 끓여 멱기도 한다.

비타민 B1,C가 풍부하다. 냉이의 씨는 젖어면 끈적이는 합성물을 방출하는데, 수생 곤충이 거기에

달라붙어 끝내 죽고 만다. 그래서 모기가 유충일 때 방제하는 방법에 쓰일 수 있다.

그래서 냉이를 준식충식물(Protocamivorous plant)이라 할 수 있다.

 

한의학 에서는 냉이의 뿌리를 포함한 모든 부분을 제채(齊寀)라 하여 약재로 쓰는데,꽃이 필 때 재취

하여 햇볕에 말리거나 생풀로 쓴다. 말린 것은 쓰기에 앞서서 잘게 썬다.약효는 지라(비장)를 실하게

하며,이뇨, 지혈, 해독, 등의 효능이 있어 비위허약, 당뇨병, 소변불리,토혈,코피, 월경과다,산후출혈,

안질 등에 처방한다. 한국을 비롯하여 세계의 온대 지방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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