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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리... 11월 16일 화요일, 쉬는날이다. 새벽 5시 29분에 일어나서 거제도 일출을 머리속으로 그리며 고속도로를 달렸다. 그러나 중간에 길을 잘못들어서 옥포방면으로 빠지고 말았다. 시간은 가고 길은 막힌다. 해가 조금 있다가 떠면 될텐데, 해는 그렇게는 못하겠단다. 결국 일출촬영은 머리속으로만 그리고 말았다. 돌아오는길에 21년전에 내가 처음으로 진심으로 사랑했던 여인 소영이가 생각이난다. 나의 무능력 때문에 내곁을 떠나갔지만 20여년의 세월이 흘러도 아직도 잊을 수 가 없다.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무고리로 들어가는 입구에 폐교가 하나 있다. 서부초교의 서부분교다 학교 마당안으로 들어가보니 학생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잡초만 무성하다. 20여년 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내가 사랑했던 여인 소영이도 .. 2010. 12. 14.
영원한 그리움의 화신 ........ 차디찬 겨울은 어느새 저멀리 떠나가고 이제는 꽃피고 새 우는 봄이 찾아왔네요. 지난 밤에는 비가 억수같이 솓아지더니 오늘은 날씨가 오후들어 아주 쾌청 하네요. 그런데 나는 사각으로 둘러싸인 콘크리트 벽안에서 창문넘어 바깥세상을 구경 하는것이 고작 이네요. 그러다보니 이런글귀가 생각나네요. 춘래불사춘 (春來不似春)..... 봄이와도 봄을 즐길 수 없다보니..... 어찌보면 배부른 소리 같아 보이네요. 요즘 경기가 이렇게도 어려운데 봄타령이나 하다니.... 사실은 그게 아니고...... 꽃이피고 새가우는 봄이 오다보니 추억속의 한 여인이 생각나서 그럽니다. 20년 이란 세월이 흘러도 마음 한구석에서 떠날 줄 모르는 그리움이여..... 1988년 가을에 우연히 소개로 알게 되었고 1년간 서로 교제를 하며 지냈.. 2009. 3.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