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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내음 물소리.

우두산 의상봉.

by 五江山 2015. 3. 24.

 

 

 

 

       우두산 정봉에 올라 휴식을 취하며 흘러내린 땀도 좀딱고 이제 다시 우두산 의상봉을 향해서 발걸음을 재촉 합니다.

                의상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의상봉 앞의 작은 바위산을 통과 해야 되더군요.

 

 

 

 

 

                                   의상봉으로 가면서 잠시 고개를 돌려 쳐다보니 마치 칼로 빚어놓은 바위산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등산객을 위하여 미끄러지지 않게 고무바로 계단을 만들어 놓았더군요. 이렇게 고생하며 만들어 놓은 덕택으로

              안전하게  계단을 내려 갈 수 있었습니다.

 

 

 

 

 

                     역시 자연은 위대한 예술품 이다 고 말하고 싶습니다.

 

 

 

 

 

              드디어 의상봉이 눈앞에 펼쳐 집니다. 의상봉 입구에서 의상봉 정상까지 전부 계단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리도 아프고 힘도 없고 그냥 내려갈까... 하다가 그래도 가보기로 했습니다.

 

 

 

 

 

             우두산에서 만난 신봉 산악회 회원님들.

          그리 큰 카메라를 들고 그냥 갈 수 있습니까?  한방 찍고 가야지... 해서 한컷 했습니다.

 

 

 

 

 

               의상봉 입구 바로 아랫부분 이곳에도 등산로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더군요.

 

 

 

 

 

                 가조 1경 의상봉의 유래 표지판.

 

 

 

 

 

              이곳에서 잠시 가쁜숨을 안정시킨뒤 의상봉을 향해서 한계단 한계단 올라갑니다.

 

 

 

 

 

                     드디어 우두산 의상봉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이곳에 와서 내가 하고자 했던 목적을 이루었습니다.

 

 

 

 

 

                   의상봉에 올라서니 위대한 예술품인 자연경관이 눈앞에 파노라마처름 펼쳐집니다.

              저쪽 능선 2.8km 지점에 장군봉이 있습니다.

 

 

 

 

 

                     햐!~ 멎지다. 이몸에 날개가 달렸다면 훌훌 날아서 저기 바위 윗부분에 안착 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또 고개를 돌려서 바라보니 저 멀리 가조면의 풍경도 눈앞에 펼쳐집니다.

 

 

 

 

 

                산에올라 내가 걸어왔던 곳을 한번 바라 보았습니다.

 

 

 

 

 

                 이제 풍경도 충분히 즐겼으니 산을 내려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내려가는 길에 돌산이 이어지더군요. 무릅 정강이가 탁탁 맞혀서 조심 스럽게 한발 한발 내려갑니다.

 

 

 

 

 

                 의상봉에서 여기까지 700m  그리고 고견사 까지는 500m 를 더 걸어가야 됩니다.

             여기서 쌀굴까지 500m 인데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다음으로 미루고 고견사 쪽으로 발걸음을 돌립니다.

 

 

 

 

 

                                                    드디어 고견사 앞마당의 풍경이 보입니다.

 

 

 

 

 

 

                     왼쪽은 배익천 선생 사적 기념비이고 오른쪽은 고견사 복원 중건기 를 적은 내용인데 여기에 옮겨본다.

                 고견사 복원 중건기

       우두산 의상봉에 위치하고 있는 고견사는 신라 문무왕 7년(서기 667년)에 신라 고승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된 이름난 고찰이다.

       그러나 그간 6.25동란 등을 겪어 오면서 거의 폐허가 될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독실한 불자이신 본인의 어머님이신 대원행보살

       전명녀 여사께서 평생을 두고 소망하시던 바이며 지역주민과 신도들이 한결같은 숙원사업인 고견사의 복원을 본인에게 부탁 하

       시었다. 그리하여 서기 1987년 대웅전 건립공사를 시작으로 2001년까지 15년에 걸쳐 종각, 약사전, 요사체, 나한전, 천성문, 중

       건에 이르기까지 대역사를 이루게 되었다. 특히 일본인 반바신이찌(番場新一 : 日本東京都 練馬區 거주) 사장께서 500관이 넘는

       대범종을 제작 시주하였다. 이 모든 공사의 계획과 실행은 이 고장 출신인 이 재완 신도회장과 본인의 아우인 배익열이 맡아 하

       였다. 이 재완 회장은 본인의 요청으로 고견사 복원 추진위원장직을 맡으면서 김정애, 최민용 두 부회장과 오석교 총무와 함께

       고견사의 복원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게 하였다. 공사는 도로가 포장되기 전이었으므로 거대한 대웅전을 포함한 부속 건물의 건축

       에 필요한 모든 자재의 운반은 험난하기 이를데 없는 산악길을 지역주민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이루었다. 대웅전의 대들보는 20

       명이 넘는 인부가 목도로서 현장까지 운반 하는데 많은 어려움과 위험한 고비를 수 없이 넘겼다. 또 500관이 넘는 육중한 범종의

       운반은 밧줄로 끌어 올려야 하는 일로 2km 에 불과한 거리를 15일간이나 소요되는 난공사중의 난공사였다. 15년간 긴 세월동안

       의 난공사 현장을 성법, 원각 두 주지스님이 감독과 감리를 맡아 주셨으며 성법스님은 1987년부터 1990년까지, 원각스님은 1990

       년부터 2001년까지 고견사 주지 소임을 다해 주었다. 고견사 천성문 완공에 즈음하여 이런 어렵고 힘든 일을 무사히 완공하게 하

       여주신 부처님의 은덕에 마음속 깊이 감사 드리며 또 온갖 고통을 감수하면서 노고를 하여주신 지역주민과 신도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부처님의 자비가 온 누리에 가득하시기를 기원 하면서 고견사의 복원 중건을 영세토록 기념하기 위하여 여기에 조촐한 비를 세운

      다.

                                                          서기 2001년 (양)5월 11일      불기 2545년 (음)4월 8일

 

                                                          거창군 가조면 동례리 출신     有限會社  武本 사장 배익천 삼가씀

 

 

 

 

 

 

 

 

                                             최치원 선생이 심었다는 은행나무

                                  수령이 약 1000년이고  나무의 높이는 28m 둘레는 6.10m 이다.

 

 

 

 

 

                  고견사는 지금 또다른 복원 공사중이다.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고견사를 둘러보지 못하고

              급히 발길을 고견사 주차장으로 재촉을 했다.

 

 

 

 

 

 

            마음은 한참 걸어왔다 싶은데 겨우 300m 걸어왔다.

          여기서 고견사 주차장 까지 900m 남았는데 산을 내려 오면서 왜 그렇게나 멀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시간에 쫓겨서 내려왔지만 막상 주차장에 도착하니 그래도 조금은 여유가 있었다.

         오는 도중에 견암폭포가 아주 장관을 이루었는데  이럴 줄 알았다면 담아올걸 하는 아쉬움이 생긴다.

         이제 피곤한 육신은 버스에 의지한채 진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