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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내음 풀내음.

개망초.

by 五江山 2010. 7. 18.

 

 

오랫만에 합천호를 찿았다. 영상 테마파크로 가는길에 잠시 들렀다.

요즘은 비가 자주 내리지만 약 한달전(6월 17일)에는 가뭄이 심했다.

그나마 여기는 물이 보이지만 상류쪽으로 가면 호수의 물이 영 많이 말라버렸다.

요사이 몇일간 폭우가 내렸기 때문에 지금쯤은 합천댐에 물이 많이 저장이 되었을것 같다.

 

이곳은 합천군 대병면 인데 회양관광단지가 있다. 주변에는 워터월드도 있고 “광암정”도 있다.

그리고 개망초와 금계국이 많이 피어 있었다.

 

 

 

 합천호가 보이는 그곳에 개망초는 많이 피어 있었다.

 

 

 

 

 

 사실 개망초는 우리나라 어디서든지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완죤히 계란 후라이가 생각나게 하는 꽃이다.

 

개망초(Daisy Fleabane, Sweet Scabious, White-top)

학명 ; Erigeron annuus (L.) PERS.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두해살이풀.

 

개망초는 망국초, 왜풀, 개망풀 이라고도 한다.

개망초의 꽃말은 “화해” 이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고 귀화식물인데 왜 망국초 라고 부르는걸까?

그이유를 알아보니... 개망초는 1910년 한일합방후 우리나라가 일본의 지배아래 들어갔던 해에 유달리

많이 피었다고 한다. 을사조약을 맺은 이후부터 거의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퍼지기 시작 했단다.

그래서 나라를 망하게 하는 풀이라 하여 망국초(亡國草), 개망초(~亡草)라 불리어 졌다고 전한다.

 

왜풀,넓은잎잔꽃풀,개망풀 이라고도 한다. 높이는 30~100cm 정도이고, 풀 전체에 털이나며 가지를 많이친다.

뿌리에 달린 잎은 꽃이 필때 시들고 긴 잎자루가 있어며 달걀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줄기에 달린 잎은 어긋나고 밑의 것은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 바소꼴로 길이 4~15cm, 나비 1.5~3cm이다.

잎 양면에 털이 나고 드문드문 톱니가 있어며 잎자루에는 날개가 있다. 줄기 윗부분의 잎은 좁은 달걀 모양

또는 바소꼴로 톱니가 있고 가장자리와 뒷면 맥 위에도 털이 있다.

 

6~9월에 흰색 또는 연한 자줏빛 두상화가 산방꽃차례를 이루어, 가지 끝과 줄기 끝에 가지른하게 달린다.

총포는 반구형으로 줄 모양 바소꼴이고 긴 털이난다. 화관은 혀 모양으로 길이 7~8mm,나비 1mm 정도이다.

열매는 수과로 8~9월에 익는다. 어린 잎은 식용으로 사용하며, 퇴비로도 쓴다. 한방에서는 감기,학질, 림프선염,

전염성간염,위염, 장염, 설사 등에 처방을 한다. 전국 각지의 길가 빈터 어느곳에서나 분포한다.

 

번식력이 아주 강해서 뽑아내도 또생기고 아주 억세고 강인한 잡초다. 농부들이 가장 미워하는 풀중에 하나다.

오죽 했어면 “망할 놈의 풀(亡草)”도 모자라서 개망초 라고 불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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