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내음 물소리.28

숙호산(宿虎山). 12월들어 첫번째 주말이다. 오늘은 부담없이 무작정 한번 걸어보고 싶다. 석갑산은 갔다왔어니 이제 숙호산으로 한번 가봐야겠다. 사실 11월 27일날도 오전 10시 53분에 집을 나서서 석갑산을 지나서 숙호산 으로 가면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 해가면서 숙호산 정상을 지나서 한참 걷다가 오후 4시 42분에 집앞에 도착 했어니 약 6시간 가까이 걸은 셈이다. 어제오후에는 숙호산으로 바로가서 약 2시간 운동하고왔다. 등산을 간다고 하니 나의 옵션 되는 사람이 가다가 먹어라고 감깍은것을 비닐봉지에 담아준다. 고맙네... 라고 말하고 오전 9시 53분 집을 나와서 차문을 열고 운동화를 바꿔신고 숙호산을 향해 출발한다. 대아 중,고등학교 정문에서 숙호산을 바라보았다. 사진 왼편의 콘크리트 벽위에 녹색띠를 두르고 .. 2011. 12. 4.
석갑산(石岬山). 신안녹지공원을 지나서 평거동에서 석갑산으로 올라가는 입구를 찾았다. 평거주공1차 아파트와 신안빌라 중간에 위치한 등산로 입구 왼쪽에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었다. 석갑산(石岬山)은 진주시 평거동(平居洞)에 자리잡고 있는 산인데 산의 높이가 그렇게 높지않은 170.5cm 정도 되는 구릉지(丘陵地)에 속하는 산이다. 안내도 오른쪽에 등산로가 있었는데 겉으로 보기엔 일반 등산로 이겠지.... 하고 걸어 올라갔는데 공동묘지 였다. 밤이 아니고 낮이지만 주변에 사람이라고는 내혼자 뿐이다 보니 조금 묘한 기분이 든다. 공동묘지를 벗어나니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이 길은 대아고등학교 앞에서 부터 희망교 방향으로 연결 되는데 한창 공사중이다. 지금 서 있는 이곳에서 왼쪽으로 가면 신안빌라 방향이다. 이제 여기서 저기 사람.. 2011. 12. 1.
적상산 단풍. 안국사를 한바퀴 불러보고 내려오는데 적상산 단풍이 가을이라 그런지 참으로 아름답다. 그렇다고 감탄사를 내 지를정도는 아니다만은....... 아침에 태양이 막 솟아 오를 무렵에는 빛깔이 참으로 곱더니만은 이슬이 마른 지금은 아침만큼 곱지는 못하네...... 그래도 은행나무 만큼은 자기 나름데로의 아름다운 노란 빛깔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붉게 또는 노랗게 물든 단풍잎 속으로 살짝 들어가서 가을을 잠시라도 만끽한다. 아!~ 외마디 감탄사가 나올정도로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잎.... 이 노오란 은행나무 잎을 쳐다보고 있으니 잊혀져간 옛추억이 생각난다..... 하지만 무슨 소용있으랴 흐르는 저 물처름 내 청춘 또한 흘러갔어니.... 한번 흘러간 내 청춘은 다시 돌아올길 없어라...... 그래도 물은 흐른다. 불과.. 2011. 11. 10.
적상산 운해. 적상산 안렴대에서 바라본 운해는 실로 장관을 이룬다. 적상산의 운해는 마치 뭉게 구름처름 몽실몽실 피어 오르는것 같다. 소리없이 다가와 산허리를 휘감고 흐르는 운해.... 조용한 침묵만이 흐른다... 아침햇살을 품에안은 운해는 마치 뽀송 뽀송한 솜 같은 착각을 하게 되는것같다. 어느새 태양은 하늘높은곳에서 온세상을 환하게 비추고 있다. 이제 시간이 흐르다 보면 죽기싫어 몸부림을 치는 우리들 인간과는 다르게, 이 운해는 소리없이 침묵으로 일관한채로 어디론가 사라지겠지..... 2011. 11. 6.
적상산 안렴대(赤裳山 按廉臺). 11월 4일 새벽 4시 적상산 운무를 보러 가기위해 장비를 챙겼다. 사실 어제(3일) 갈려고 했는데 술때문에 늦게 일어났고 술이 덜깬 상태였기 때문에 적상산을 간다는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이였다. 그래서 오늘 (4일) 4시 30분에 바다로님과 만 나서 진주를 출발하여 무주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무주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도착한곳은 안국사 였다. 안국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 시켜놓고 적상산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길은 완만 했고, 저기 보이는 길 까지는 순탄하게 올라갔는데.... 이 계단을 올라가니 숨이 약간 가프다. 평상시에 얼마나 운동을 안했으면 벌써부터 숨이 차오른단 말인가?...... 안렴대, 향로봉 으로 가는 안내 표지판이 보인다. 나와 바다로님은 안렴대로 가기로 했다. 안렴대로 가는.. 2011. 11. 5.
설흘산(雪屹山)봉수대 가는길. 지난 4월 21일 우경님과 함께 남해 설흘산에 갔다왔습니다. 설흘산 전경입니다. 사진 중앙에 우뚝솟은 바위 윗부분이 설흘산 봉수대 입니다. 저기 봉수대 까지 가면서 야생화 촬영을 해볼려고요...... 설흘산 봉수대로 가는 등산로 안내 표지판 입니다. ◎ 설흘산(雪屹山) 봉수대 남면 홍현리 237-1번지 설흘산 정상에 있는 봉수 유허(遺墟)로 군 보호문화재 제5호이며, 석축 둘레 7.5m, 높이 6m, 폭 7m 이다. 이 봉수대에 오르는 길은 가천 마을을 거쳐 오르는 길과 무지개 마을 고개에서 오르는 두 가지 코스가 있으며, 신증동 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이 봉수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현의 남쪽 30리에 있고 동쪽으로 금산 봉수에 응하고 서쪽으로 전라도 순천 돌산도 봉수대에 응하는데.. 2011. 5. 3.
뱀사골의 가을. 지난 10월 26일 우경님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1967년 12월 29일)인 지리산 국립공원의 주능선을 경계로 북쪽편에 위치한, 계곡이 특히 아름다운곳 뱀사골에 갔다왔다. 뱀사골로 들어가는 입구, 와운마을 이라고 되어 있다. 여기는 지리산 국립공원 북부 사무소 인데, 지리산 국립공원 북부 사무소를 지나서 왼쪽으로 가면 와운마을로 갈 수 있고 직진 하게되면 요룡대를 지나 화개재, 토끼봉, 삼도봉, 반야봉 으로 갈 수 있다. 뱀사골 자연관찰로. 진주에서 11시에 만나서 출발, 뱀사골에 도착하니 오후 1시가 넘었다. 날씨도 찹고 바람도 불고 나가기가 싫더라만은 그래도 뱀사골의 가을의 청취를 느껴보지 않을 수가 없어서 차에서 내려 올라가보기로 했다. 시간관계상 1코스만 둘러보고 오기로 했다. 뱀사골 .. 2010.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