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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人生 驛馬車.! ♣536

봄풍경.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봄이 왔다. 산과 들에는 꽃이피고 새가 노래한다. 동장군은 시샘이라도 하는듯이 마지막 꽃샘추위를 한번 휘젖고는 저만치 물러간다. 사천의 바다가 보이는 어느 언덕에도 매화가 활짝 피어서 지나가는 행인들을 환하게 반겨준다. 그러나 농사 지으시는 분들은 바빠졌다. 밭을 일구고 씨를 뿌려야 한다. 허리숙여 씨를 뿌리는 아주머니의 모습이 힘들어 보인다. 또다른 한쪽에서는 할머니 한분이 아들 내외가 밭일 하는것을 조용히 지켜보고 계신다... 2011. 4. 1.
고성 학동 돌담길. 오랫만에 환쟁이님과 바다로님과 함께 만나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환쟁이님이 고성 학동 돌담길을 안내해준다. 사실 나는 이런곳이 있는곳도 몰랐는데 환쟁이님 덕택으로 알게 되었다. 집안에 아주 큰 소나무가 있어서 운치가 더 있어보인다. 할머니 한분이 어디 마실 가시나 보다. 잠시 길을 멈추고 향수에 젖어본다. 하천에 물이 별로 없네 양지쪽의 풀들은 봄을 기다리는것 같다. 어떤 풀들은 벌써 연녹색을 띠고 있다. 이제 얼마후에는 곧 봄이 오겠지.... 시간관계상 학동 돌담길을 많이 담지를 못했다. 다음에 한번 더 찾고 싶은 곳이다. 2011. 3. 18.
삼천포 초양 일출. 지난 1월 11일 삼천포 초양 휴게소에서 촬영한 일출 입니다. 1월 1일은 근무 때문에 촬영을 못하고 11일은 쉬는날이라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1월 11일 해가 뜨는 위치가 사진 중앙의 산위에서 뜨는데.... 삼천포 초양 휴게소 여명.. 2주후인 1월 25일 또다시 삼천포 초양 휴게소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해가 뜨는 위치가 왼쪽으로 이동 했네요. 300mm 줌렌즈로 땡겨 봤습니다... 사실 일출을 촬영하는데는 꼭 이유가 있어서 그런것은 아니고, 아침 5시 30분에 기상하여 사천 시청 앞으로 가서 한군데 들렀다가 다음 장소로 가기전에 시간을 그냥 흘러 보내기가 조금은 아쉬워서 일출을 촬영한것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표현을 할 수 없고 가슴에 묻어둔채로.... 2011. 3. 1.
다솔사 보안암 석굴 (多率寺 普安庵 石窟). 보안암은 다솔사 뒤의 봉명산에 있지만 곤양면 무고리 만점에 가니 물고뱅이 가는길 이란 표지판에 보안암 가는길이 그려져 있다. 그래서 무고리 만점 마을을 지나서 찾아가보기로 했다. 보안암으로 가는길이 그려져 있다. 여기서 다솔사도 갈 수가 있구나..... 겨울이고 얼마전에 눈이 조금 내렸었다. 지금은 다 녹았지만 그래도 길이 미끄러웠다. 차가 헛바퀴질을 한다. 그래서 기아를 4륜으로 바꾼뒤 이길을 천천히 올라갔다. 차는 여기에 주차를 시켜놓고 이제 걸어서 올라가야 겠다. 올라가는길에 쉬어가라고 벤치가 2개 놓여 있다. 저위에 나무들 사이로 보안암이 보인다. 조금 더 올라가니 갈림길이 나온다. 다솔사 방면으로 올라간다. 썩은 고목나무. 그런데 아주머니 두분이 여기서 버섯을 따고 있었다. “우리 이러다가 환경.. 2011. 2. 16.
봉명정(鳳鳴亭). 경남 사천시 곤양면 무고리 만점마을에 가면 봉명정(鳳鳴亭). 이라는 정자가 있습니다. 여기 팻말에 적힌 글을 잠시 옮겨보면..... 봉명정은 농림수산식품부의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일환으로 사천 무고권역의 휴양 * 휴식 공간 조성을목적으로 건립되었 습니다. 봉명정을 방문하시어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주위 경관을 즐기는 여유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무고는 만점(萬店), 원동(院洞), 신촌(新村), 상촌(上村), 평촌(坪村), 이라는 다섯 개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어며, 산수가 웅장하고 화려하여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많은 명당(明堂)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그 중 한 곳이 만점으로 만점의 매화낙 지형(梅畵落地形)은 천하의 명당자리로 전하여지고 있습니다. 반포지효(反哺之孝) : 어미를 먹여 살리는 까마귀의 효성(부.. 2011. 1. 19.
봉명산 다솔사 (鳳鳴山 多率寺). 군립공원 봉명산(해발 408m)에 위치한 다솔사는 신라 지증왕(AD 503년) 때 연기조사께서 창건한 이래 자장율사, 의상대사, 도선국사, 나옹선사 등 우리 불교문화의 큰 스님들께서 수행 정진하시며 이루신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적멸보궁 입니 다. 근세에 이르러서는 만해 한용운, 효당 최범술, 변영태(국무총리), 변영만(한문학자), 변영노(영문학자), 김범부, 김범린 등 의 수많은 우국지사들이 일제 강점기하에 민족의 독립운동을 위한 정신교육의 장(대양루 - 경남 유형문화재 제83호)으로 활 약 했던 곳입니다. 또한 안심료는 한용운 스님께서 독립선언서의 초안을 작성한 곳이며 김동리 선생의 등신불을 집필하신 곳 이기도한 고찰로 다솔사는 많은 군사를 거느린다는 뜻이며, 대양루,응진전, 극락전, 적멸보궁과 .. 2011. 1. 13.
다솔사의 가을. 11월의 마지막날 늦가을 이다. 다솔사의 단풍은 가는세월이 아쉬워일까 빨갛게 물들어 다솔사를 찾는 불자님들의 마음을 환하게 해주는것 같다. 주차장 오른쪽에서 적멸보궁쪽으로 올라가는길.... 예전에 정유가 아주 어릴적에 약10년전인가.... 정유엄마와 함께와서 여기서 사진을 찍은적이 있다. 적멸보궁 앞에서 주차장쪽으로 내려가는길이다. 하늘이 온통 단풍으로 물들었다. 다솔사 주차장 왼쪽편에 등산로가 있고 잠시 쉴수 있는 벤치가 있다. 저기서 둘이 앉아서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면 무드가 있겠는데..... 해우소 앞의 단풍이다. 목마른 등산객이나 불자님들의 갈증을 해소 할 수 있는곳. 여기도 참으로 아름답다. 물 떨어지는 그 속에는 낙엽과 동전이 조용히 침묵을 지킨채 손님들을 바라보고 있다. 적멸보궁 쪽으로 올라.. 2010. 12. 24.
다솔사 가는길 2.... 양화금에서 일출 촬영을 하고 무고리에 들렀으나 그녀는 그곳에 없었다. 그녀의 집이 보이는 곳에서 주차를 한채로 한참을 서서 담배만 축냈댜. 그녀의 집을 멍하니 한참을 바라보면서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1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다솔사로 향했다. 사간은 충분했다. 천천히 둘러보자. 일단 다솔사 가는길 부터 올려본다.... 다솔사로 가는 첫번째 주차장, 다솔사 휴게소에 도착하니 봉명산 군립공원 등산안내도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제 저 숲길따라 가다보면 다솔사가 나온다. 조금 가다보면 길이 갈라져 있다. 다솔사로 올라가는길은 우측길로 가면 된다. 저기 돌에 “남기고 가는 발자욱 가지고 가는 추억 ” 이라고 새겨져 있다. 사실 이 길을 몇번 왔었다만은..... 소나무로 둘러싸인 숲길을 걷다보니 벤치가 나온다. 그.. 2010. 12. 23.
양화금 일출. 일출이 어디가 좋을까요? 라고 사진작가 선생님 한테 물어보니 남해 양화금 마을에 가서 촬영 해 보라고 해서 11월 30일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서 콩나물 해장국 한그릇 하고 남해 양화금 마을로 가니 아직 어두웠다. 차안에서 조금 기다리다가 여명이 밝아오자 카메라를 들고 갯바위 있는곳으로 가서 촬영을 했다. 해가 뜨기 직전의 여명은 그런데로 조금은 붉게 물들었다. 그러나 해가 뜨는 수평선 저쪽에 운해가 꽉 꼈다. 오늘도 역시나 틀렸구나...... 그래도 이왕온것 그냥갈 수 없다아이가... 이기라도 담아가자. 내가 뭐 출품 할 것도 아니고.... 붉게 떠오르는 아침 햇살은 고요한 아침바다를 황금빛으로 물들인다..... 2010. 12. 19.
무고리... 11월 16일 화요일, 쉬는날이다. 새벽 5시 29분에 일어나서 거제도 일출을 머리속으로 그리며 고속도로를 달렸다. 그러나 중간에 길을 잘못들어서 옥포방면으로 빠지고 말았다. 시간은 가고 길은 막힌다. 해가 조금 있다가 떠면 될텐데, 해는 그렇게는 못하겠단다. 결국 일출촬영은 머리속으로만 그리고 말았다. 돌아오는길에 21년전에 내가 처음으로 진심으로 사랑했던 여인 소영이가 생각이난다. 나의 무능력 때문에 내곁을 떠나갔지만 20여년의 세월이 흘러도 아직도 잊을 수 가 없다.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무고리로 들어가는 입구에 폐교가 하나 있다. 서부초교의 서부분교다 학교 마당안으로 들어가보니 학생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잡초만 무성하다. 20여년 전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내가 사랑했던 여인 소영이도 .. 2010. 12. 14.
뱀사골의 가을. 지난 10월 26일 우경님과 함께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1967년 12월 29일)인 지리산 국립공원의 주능선을 경계로 북쪽편에 위치한, 계곡이 특히 아름다운곳 뱀사골에 갔다왔다. 뱀사골로 들어가는 입구, 와운마을 이라고 되어 있다. 여기는 지리산 국립공원 북부 사무소 인데, 지리산 국립공원 북부 사무소를 지나서 왼쪽으로 가면 와운마을로 갈 수 있고 직진 하게되면 요룡대를 지나 화개재, 토끼봉, 삼도봉, 반야봉 으로 갈 수 있다. 뱀사골 자연관찰로. 진주에서 11시에 만나서 출발, 뱀사골에 도착하니 오후 1시가 넘었다. 날씨도 찹고 바람도 불고 나가기가 싫더라만은 그래도 뱀사골의 가을의 청취를 느껴보지 않을 수가 없어서 차에서 내려 올라가보기로 했다. 시간관계상 1코스만 둘러보고 오기로 했다. 뱀사골 .. 2010. 11. 3.
오도산의 운해. 2월 11일 오후 늦게 진주에서는 비가 꼽꼽하게 내리고 있었다. 2월12일 우경님과 함께 오도산에 가기로 했는데 혹시 해서 4시되서 만나기로 했다가 5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했다. 그리고 2월 12일 새벽 5시에 만나서 해장국 한그릇 하고 오도산을 향해서 출발했다. 오도산에 도착하니 길이 경사도 심하고 꾸불꾸불 했다. 그래도 천천히 올라갔다. 해는 떠오른지 1시간이 넘었다. 올라가는 도중에 내려오는 차도 있었는데, 아마 모르긴 해도 촬영을 마치고 내려오는 사람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7시가 조금 지났지만 그래도 운해가 조금 남아 있었다. 다행이다. 300mm 망원으로 줌인하여 수동초점으로 잡아 보았다. 운해가 산주위를 에워싸며 지나가는것이 나의 눈에는 마치 산은 섬이요,운해는 바다같은 착각을 .. 2010.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