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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내음 풀내음.

털중나리.

by 五江山 2010. 7. 7.

 

 

산청군 단계를 지나서 율곡사로 가기 전에 핸들을 좌측으로 돌리면 산청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이 나온다.

그 길을 따라 산으로 올라가다보니 푸른 초록의 숲속에 아주 빨간 꽃이 피어 있었다.

 

                                                        빠알간 나리꽃이 하나 올라와서 아름다운 자태를 보란듯이 뽐내고 있었다.

                                나리꽃이 너무 아름다워 뒤에있는 까치수염은 풀이죽어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처음엔 이 꽃이 그냥 참나리 인줄 알았다.

                                 

 

 

 붉디 붉은 꽃잎에 다닥 다닥 붙어 있는 검은깨 마져도 아름답게 느껴진다.

참나리는 꽃잎 전체에 검은깨가 다닥 다닥 붙어 있지만 털중나리는 꽃잎의 끝부분에는 검은깨가 없다.

 

 

 

 

그리고 자로 길이를 재어 보지는 않았지만 참나리는 육안으로 볼때 수술도 길어 보이지만,

털중나리는 수술이 참나리 보다는 길이가 짧은것 같다.

 

 

 

 

                           줄기도 참나리는 1~2m정도지만, 털중나리는 50~100cm 정도이다.

                           줄기에 난 잎의 간격도 참나리 는 조금은 넓지만 털중나리는 간격이 좁다.

                           참나리는 잎겨드랑이에 흑자색 참눈이 달려 있지만 털중나리는 참눈이 없다.

 

 

털중나리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은 Lilium amabile Palibin

향명은 미백합, 조선나리, 텅중나리 라고 부르기도 한다.

 

산지에서 흔히 자란다.높이 50~100cm 정도이며 줄기는 곧추서고 윗부분이 약간 갈라지며

전체에 잿빛의 잔털이 난다. 비늘줄기는 길이 2~4cm, 지름 15~25mm로 달걀모양 타원형이다.

잎은 어긋나고 줄 모양이거나 바소꼴이며 길이 3~7cm, 나비 3~8cm 이다. 둔한녹색이고 끝이

뭉뚝하거나 뾰족하며 양면에 잔털이 빽빽이난다.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자루가 없어며 위쪽

으로 갈수록 크기가 작아진다.

 

꽃은 6~8월에 피는데,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1~5개씩 밑을 향하여 달린다. 화피갈래조각은

바소꼴이고 6개이며 길이 4~7cm, 나비 10~15mm 이다. 뒤쪽으로 젖혀지고, 안쪽에는 검은

빛 또는 자줏빛 반점이 있다.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은 모두 꽃 밖으로 길게 나온다.

꽃밥은 노란빛을 띤 빨간색이며, 길이 10~13mm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달걀 모양의 넓은 타원형이고 9~10월에 익는다. 종자는 갈색이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이른봄 비늘줄기를 식용하고 참나리와 함께 약재로도 쓴다.

한국, 중국 북동부에 분포하며, 우리나라는 제주도와 울릉도를 비롯한 전국의 해발 1,000m

미만 되는 지역에서 특히 땡볕(햇볕)이 잘드는 곳에서 자란다.

주요 생육지는 단양, 정선, 영월, 등 석회암 지대 등이다.

 

 

참나리 보러가기. http://5gangsan.tistory.com/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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