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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내음 풀내음.

큰까치수염.

by 五江山 2010. 7. 11.

 

 

털중나리가 피어있는 근처에는 고개를 떨군채 소박한 모습으로 꽃을 피운 야생화가 있었다.

 

 큰까치수염이다. 집중적으로 군락을 이루고 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군데군데 피어 있었다.

 

 

 

 칡넝쿨이 그의 몸을 칭칭 감으며 그를 괴롭혔지만 그는 싫은 내색도 하지않고 말없이 웃고 있었다.

그런데 큰까치수염과 까치수염(까치수영)은 거의 비슷하다. 큰까치수염과 까치수염(까치수영)은 어떻게 다를까?

 

 

 

 

 꽃이 서로 다른걸까? 아니다. 꽃은 한번에 다 피는것이 아니고 순차적으로 피기 때문에 꽃으로 판별 할 수는 없다.

 

 

 

 

특히 접사로는 촬영한 위치에 따라 사진이 다르니까 거의 불가능 하다고 봐야된다.

 

 

 

 까치수염은 줄기와 잎이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지만, 큰까치수염은 윗사진에서 보는 바와같이 줄기 끝이나 잎에

가끔 털이 보이기도 하지만 대체로 매끈하다. 까치수염은 잎사귀의 겨드랑이 부분이 별 차이가 없지만 큰까치수염은

잎사귀의 겨드랑이 부분에 붉은 반점이 있다. 잎사귀도 까치수염보다 큰까치수염의 잎이 더크다.

 

큰까치수염 (큰까치수영 ; Gooseneck Loosestrife)

까치수염은 쌍떡잎식물 앵초목 앵초과(櫻草科 ; Primulaceae)의 여러해살이풀 이다.

학명은 Lysimachia clethroides 이다.

 

높이 50~100cm 이며 줄기는 가지가 갈라지지 않으며 곧게 서고 붉은빛을 띤 원기둥 모양으로 윗부분에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의 바소꼴모양이고 길이 6~14cm, 폭 2~5cm 이고 끝이 뾰족하며 밑부분이 좁다.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잎의 앞면에는 털이 있어나 뒷면에는 털이 없고 검은색의 선점이 있다. 꽃은 6~7월에 흰색으로 원줄기 끝

에서 총상(總狀)화서를 이루며 촘촘히 피고 한쪽으로 휘어진다. 화서는 꽃이 필 때는 길이 10~20cm이지만 열매가 익으며

길이가 40cm가 된다. 소화경은 잔털이 있어며 꽃받침잎과 꽃잎은 긴 타원모양이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로

지름 2.5mm정도의 둥근모양이고 꽃받침에 싸여 있다. 다년생 초본으로 원산지는 한국이고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극동부등에 분포하며 산지의 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서식한다.

봄에 어린순을 캐서 삶아 나물로 먹는다. 중국에서는 식물 전체를 캐서 진주채(珍珠菜)라고 하여 이뇨제나 월경불순,

백대하,이질,인후염,유방염,타박상,신경통치료제,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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