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를 일주를 하다보니 아스팔트가 안된 자갈이 깔린 비포장길이 있었다.
왜 그랬을까? 내 나름대로 생각 하면 옛 추억을 생각하며 걸을 수 있게 일부러
포장을 안한것 같았다.
산중의 비포장길 한쪽 모퉁이에 노오란 꽃이 남해 바다를 바라보며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아주작은 노란꽃이다. 혹시 애기똥풀 인가?......
그러나 애기똥풀은 아니다. 애기똥풀은 꽃잎이 4장인데 이꽃은 5장이다.
잎사귀 모양이 토끼풀 하고 비슷 하지만 그러나 토끼풀은 분명 아니고 혹시 크로브?......
그러나 그것도 아니다. 검색을 해보니 아하!~ “ 괭이밥 ” 이구나.....
괭이밥 【Corniculata】
학명 : Oxalis corniculata ┃ Creeping wood sorrel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괭이밥과의 여러해살이풀.
고양이가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 이 풀을 뜯어 먹는다고 하여 괭이밥 이라고 부른단다.
풀 속에 “옥살산 (oxalic acid : 수산)” 이라는 산 성분이 있어 씹어면 신맛이 난다.
신맛은 괭이밥속에 속하는 모든 식물의 공통점이다.
“시금초”,“산장초”, 라는 이름도 수산의 신맛에서 유래하며 씨앗의 모양이 오이를 닮아
오이풀 이라고도 한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괴싱이,초장초,산거초, 라고 부르기도 한다.
꽃의 생김새는.....
높이 10~30cm. 여러해살이풀.뿌리로부터 많은 대가 나와 가지를 치면서 옆이나 위로
삐딱하게 자란다. 잎은 어긋나기, 긴 잎자루 끝에 3개의 작은 잎이 모이는데, 하트 모양
으로 톱니가 없이 밋밋하다.가장자리와 뒷면에 털이 약간 있다.
5~9월에 긴 꽃자루 끝에 1~8개의 노란색 꽃이 산형꽃차례로 달린다.
꽃잎은 5장. 수술 10개 ,암술 1개, 암술머리는 5개 이다.
삭과인 열매는 털이 빽빽이 난 길다란 6각의 원기둥 모양으로 9월에 익으면 씨앗이 터져
나오는데, 씨앗은 렌즈 모양으로 양쪽면에 6줄의 주름이 있다.
뿌리는 원뿌리가 땅속 깊이 들어간다.쓰이는 용도는 식용, 약용, 관상용 이다.
토끼풀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토끼풀의 잎에는 잔 톱니가 있고 괭이밥의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기 때문에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꽃을 피운다. 비오는 날이나 밤에는 오므라드는 습성이 있는데
이는 달맞이꽃이나 분꽃과는 정반대이다.
더운 여름에 노란 꽃이 피는데,꽃이 잎에 비해 제법 큰 편이다.
양지바른 뜰이나 뚝, 길가, 인가 부근의 텃밭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씨앗을 잘 퍼뜨려 금새 군락을 이룬다.
괭이밥 주변에서 같이 볼 수 있는 붉은 괭이밥은 전체가 붉은 자주색이고 잎이
괭이밥보다 약간 작다.
봉선화로 손톱을 물들일 때 백반대신 사용하기도 하는데,이는 산 성분 때문이다.
벌레 물린 데에 찧어 바르면 해독이 되고,불면증이 있을 때 괭이밥에 솔잎과 대추를
넣어 달여 먹어면 효과가 좋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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