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막새1 국립진주박물관 - 14. 일상의 기록. 일상의 기록 이 지역에서 문자의 사용은 창원 다호리茶戶里 고분에서 발견된 붓을 통해 기원 전후 시기에 이미 이루어졌을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현존하는 자료는 5세기 이후의 가야伽倻부터이며 신라新羅에 들어 문자 사용예가 다수 발견되었는 데, 이는 고대 신라사 연구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대규모의 국가적 불교행사와 관련하여 세운 것으로 보이는 사천의 신라비新羅碑는 신라의 중앙과 지방의 관계, 중국 과의 교류 상황을 알려주는 자료이다. 함안산성咸安山城에서 출토된 목간木簡(먹글을 쓴 나무 조각)은 6세기 중엽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우리나라 출토 목간의 약 50%에 해당하는 162점이 확인되어 당시 낙동강 상류의 교역 상황을 보여준다. 일상생활과 관련된 기록들은 시대를 달리하며 곳곳에 남아.. 2014. 2.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