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1일 우경님과 함께 남해 설흘산에 갔다왔습니다.
설흘산 전경입니다. 사진 중앙에 우뚝솟은 바위 윗부분이 설흘산 봉수대 입니다.
저기 봉수대 까지 가면서 야생화 촬영을 해볼려고요......
설흘산 봉수대로 가는 등산로 안내 표지판 입니다.
◎ 설흘산(雪屹山) 봉수대
남면 홍현리 237-1번지 설흘산 정상에 있는 봉수 유허(遺墟)로 군 보호문화재 제5호이며, 석축 둘레 7.5m, 높이 6m, 폭 7m
이다. 이 봉수대에 오르는 길은 가천 마을을 거쳐 오르는 길과 무지개 마을 고개에서 오르는 두 가지 코스가 있으며, 신증동
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이 봉수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현의 남쪽 30리에 있고 동쪽으로 금산 봉수에 응하고 서쪽으로 전라도 순천 돌산도 봉수대에 응하는데 서로 간의 거리는 60
리’ 라고 적고 있다. 동쪽으로는 앵강만, 남쪽으로는 망망대해를 바라보고 산행을 즐길수 있어 남해 최고의 산행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라고 적혀 있네요. 차는 여기 주차장에 세워놓고 천천히 걸어 올라가봐야 되겠습니다.
안내 표지판 왼쪽으로 등산로가 나와 있어서 이길로 걸어 올라 갑니다.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하겠지만 저기 100m 정도 걸어올라가서 첫번째 야생화,
각시붓꽃을 촬영 했습니다.
약 150m (?) 정도 올라오니 갈림길이 나옵니다. 왼쪽으로 가면 매(응)봉산, 오른쪽으로 가면 설흘산 봉수대로 갑니다.
매(응)봉산 정상에 시원한 생막걸리가 있다고 포스트가 붙어있지만, 그 유혹을 뿌리치고 설흘산 봉수대로 향합니다.
봉수대로 가는길,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신선한 산소가 정신까지 맑게 하는것 같습니다.
능선을 따라 계속 걷다보니 저만치 두번째 이정표가 보입니다.
두번째 이정표 입니다. 글이 잘 안보이네요. 여기서 부터는 길이 조금 험난 합니다.
다른산도 마찬가지 겠지만 등산로에 바위가 상당히 많이 있네요.
천천히 조심해서 올라가야 겠습니다.
산행도중에 이제 서서히 잎을 펴기 시작하는 고사리를 만났습니다.
세번째 이정표 가 있는곳 입니다.여기서 현호색을 만났습니다.
봉수대로 가는길 옆에는 진달래도 함께 피어 이곳을 찿는 등산객들을 유혹 하는것 같습니다.
보춘화 (우경님 블로그에서 컨닝 했습니다.)
먼저 큰절을 하고 당신을 내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저기 봉수대가 보입니다. 이제 거의 다왔네요.
설흘산 봉수대 입니다.
설흘산 봉수대에서 내려다본 다랭이마을과 쪽빛바다가 가슴을 탁 트이게 합니다.
정상에 선 자만이 이 상쾌함을 느낄 수 있겠지요. 이제 하산 합니다. 봉수대까지 올라오면서 혹시나 노루귀가 있나?
하고 훓어 봤지만 너무 늦게 찾은탓에 노루귀는 만날 수 없었습니다.
내년에는 너무 늦지않게 이곳을 다시 찾고 싶습니다. 그리고 응봉산으로 한번 올라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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