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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내음 물소리.

석갑산(石岬山).

by 五江山 2011. 12. 1.

 

 

 

               신안녹지공원을 지나서 평거동에서 석갑산으로 올라가는 입구를 찾았다.

              평거주공1차 아파트와 신안빌라 중간에 위치한 등산로 입구 왼쪽에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었다.

           석갑산(石岬山)은 진주시 평거동(平居洞)에 자리잡고 있는 산인데 산의 높이가 그렇게 높지않은 170.5cm 정도 되는 

           구릉지(丘陵地)에 속하는 산이다.

 

 

 

 

 

 

                안내도 오른쪽에 등산로가 있었는데 겉으로 보기엔 일반 등산로 이겠지.... 하고 걸어 올라갔는데 공동묘지 였다.

                밤이 아니고 낮이지만 주변에 사람이라고는 내혼자 뿐이다 보니 조금 묘한 기분이 든다.

 

 

 

 

 

                공동묘지를 벗어나니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이 길은 대아고등학교 앞에서 부터 희망교 방향으로 연결 되는데

                한창 공사중이다. 지금 서 있는 이곳에서 왼쪽으로 가면 신안빌라 방향이다.

 

 

 

 

 

                                    이제 여기서 저기 사람이 걸어오는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할것이다.

 

 

 

 

 

                            숨은 조금 가쁘지만 나무들이 뿜어내는 산소를 마시며 산길을 걸어니 기분이 한결 상쾌하다.

                      산아래 절에서 들려오는 스님의 목탁소리와 염불소리도 참으로 듣기 좋아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이정표가 서있는곳에서 약 12~3분 정도 걸어서 첫번째 체육공원에 도착했다. 여기서 그래도 아는분을 만나서 인사를 올리기도

  하고 약 15분정도 몸을 풀고 운동도 했다.

 

 

 

 

 

                               그리고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저기 보이는 계단만 올라가면 두번째 체육공원이 있다.

 

 

 

 

 

                        석갑산 체육공원(石岬山體育公園) 이라고 새겨진 석주(石柱)가 보인다.이 석주는 방년산악회 창립기념비

                   (芳年山岳會 創立記念碑)로, 방년산악회 초대회장 김봉수(金鳳洙)씨가 1991년 8월 30일 설치하고 기증하신

                   분은 하수길(河守吉)씨로 되어 있다. 종합 안내도를 보면 여기가 석갑산 정상이다.

 

 

 

 

 

        석갑산 체육공원 기념비 앞에는 돌을 쌓아서 만든 탑이 두개가 있다. 왜 탑을 쌓았는지 그 내막은 모르겠고...

 

 

 

 

 

                     두번째 체육공원을 지나서 계속 걸어가다보니 노천까페(?)가 있다. “사진 한장 찍어면 되겠심미꺼?”

                     하고 물어니 찍지 말란다. 노천까페 라고 소개 할려고 했는데....

 

 

 

 

 

                                 노천까페에서 약 2분간 걸어가니 이정표가 나온다. 여기서 숙호산 방향으로 가야 되겠지....

 

 

 

 

 

 

   여기는 석갑산 삼각점 이다.  약 20cm정도 되는 나즈막한 콘크리트 기둥에 ┼자 표시를 하여 삼각점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석갑산 정상에서 약 2분간 걷다보니 이정표가 또 나온다. 어제는 여기서 서진주 IC 방향으로

                            갔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다. 그래서 여기서 다시 왔던길로 되돌아 가야겠다.

 

 

 

 

 

                                  숙호산으로 안내하는 이정표에서 다시 돌아와서 숙호산과 판문동 체육장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숙호산방향으로 가보기로 했다. 길따라 계속 걸어가다보니 벤치가 놓여있고 길이 두갈래 길이다.

                           어느쪽으로 갈까?..... 망설이다가 윗길로 가기로 했는데.....

 

 

 

 

 

         가다보니 등산로로 보이는 길이 처음엔 뚜렷하게 보이더니 차츰 흐려지고 밤나무 잎사귀만 땅바닥위에서 뒹군다.

       그리고 오르막길이 아닌 계속 내리막길이다. 어째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든다....

 

 

 

 

 

                               누구는 안개에게 길을 물어본다고 하는데 지금은 안개도 없고 해서 나무에게 길을 물어보니 다시

                         돌아가라고 한다. 그래서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

 

 

 

 

 

                                 그리고 아까 등산로 길가의 노천까페를 다시 지나서 왼쪽으로 편백나무숲이 빽빽하게 들어선

                          그가운데로 발길을 돌렸다. 여기 편백나무 숲은 개인이 1991년 3월, 28,500평에 편백나무 3만여

                          그루를 심어서 조성을 한것이다. 한마디로 대단한 정성 이라고 할수 있다.

                          그 덕택으로 오늘 내가 이 길을 걸을 수 있게 되었다.

 

 

 

 

 

      편백나무 숲길을 걷다보니 측정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기분이 아주 상쾌한것이 치톤피드가 엄청 나오는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산을 내려와서 내가 걸어온 편백나무숲이 있는 석갑산을 다시한번 돌아봤다. 저 숲사이로 내가 걸어온 것이다.

       그런데 여기는 어디쯤이지... 하며 계속 걷다보니....

 

 

 

 

 

                덕산 아파트가 보인다. 아하 등산로가 이쪽으로 연결되어 있구나. 또 하나 알게 되었네.....

 

             오늘 내가 살고있는 집의 대문 앞에서 출발한 시간이 오전 10시 48분이고 다시 대문 앞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2시 44분 이니까, 오늘 걸은것만 약 4시간 걸은셈이다. 내일은 석갑산을 지나 숙호산으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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