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들어서 첫째날이 화요일 이다.
우경(바다로)님이랑 정해진 장소 없이 길을 나섰는데 생초에서 “양귀비꽃 보러오세요.” 라는 플랜카드를 보고
찾아간곳이 생초 국제 조각공원이다. 일단 안내 표지판을 한번 훓어보고 들어 가봐야겠다.
↑ 위에 적혀있는 글의 내용은...
생초 국제 조각공원은 새천년 밀레니엄 사업으로 기획하여 2001년도에 조성되었어며, 거울같이 물이 맑은 경호강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조망할수 있는 2만여평의 산지에 위치하고 있는 문화예술공원 입니다.
공원 내에는 산청 국제 현대조각 심포지엄 행사를 통하여 확보한 국내외 유명작가의 품격높은 작품 27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공원 주변에는 생초 고분군 (경남도 기념물 제7호)과 고려시대 어외산성등 역사문화유적이 연접하고 있어
고대와 현대의 문화적 숨결을 함께 느낄수 있습니다.
중요 무형문화제 전수관인 “목아 전수관” 으로 올라가는 길옆에는 붉은 양귀비꽃이 이곳을 찾는 손님들을 환하게 반겨준다.
산청의 빛 세계를 밝히다.
대한민국 중요 무형 문화재 108호 목조각장 목아 (木芽) 박찬수 전수회관 개관에 부쳐 글, 황보광
지리산 천왕봉 정기 힘차게 뻗친 왕산과 필봉산을 안고 산청과 함양의 합수지 경호강앞 하늘아래 첫동네 경남 산청군
생초면 상촌리 반남박가 박인술옹 단양우가 우재임여사 가문에 태어난 별 박찬수(朴贊守) 하늘은 그를 큰 인물로 만들
기 위해 갖은 고난과 시련으로 단련 시켰어나 굽힘이 없이 쉽게 포기하지 않고 그것을 또 하나의 기회로 노력한 의지
와 집념 그래서 그는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었다. 인간문화재 제108호 목아 박찬수 백만년의 시련을 이겨낸 노력
과 결실 이제는 후배와 제자 양성을 위한 장을 열어 자신의 소중한 기능을 전승 시켜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나는 다시 태어나도 한국에 태어날것이다.그리고 내것부터 알고 중심을 잡기위해 많은이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다.
전통을 알고 우리문화를 안다면 외국의 문화를 받아 들이고 외국의 말을 쓰는것이 어찌 두렵겠는가.
한국의 국보장인 박찬수 세계를 맑고 밝은 향기로 빛내려 한국의 혼을 세계에 널리심고있다.
이제는 이 전수회관이 장인들의 참 고향 길이길이 계승 발전하여 이 세상을 밝히리. 영원한 이세상의 빛이되리.
단기 4341년 초여름에 목아 박찬수 쓰다.
시인
玄鏡 黃普光 (본명 黃貞子)
1938년 출생 1961년 이화 여자대학교 졸업.
교육부장관상 저서 잉어의 승천 외 다수.
월간 문예사 조문인협회 부회장 겸 편집위원
국제펜클럽 한국 본부 회원
글, 새김
목아 박 찬 수 木芽 朴 贊 守
1948년 경남 산청군 생초면 상촌리 출생
대한민국 중요 무형 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 목아박물관장
1989년 대한민국 전승 공예대전 대상 수상(대통령상) * 중요 무형 문화재
기능 보존협회 이사장
목아 전수 교육관 현판이 대문위에 붙어 있다.
대문을 열고(사실 열려 있었지만....) 문앞에 서니 목아 전수 교육관의 고풍스런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대문 중간에 서서 천장을 쳐다보니 상냥을 한 날자가 적혀 있는데,
(상량 좋은날에 단기 사천삼백사십삼년 길일에 삼월 십~ ) 이라고 적혀 있는데...
(이럴줄 알았다면 글의 뒷부분도 찍어 놓는건데... 쯥~~)
너무 성의가 없이 썼다. 글씨체는 날라가고....
용그림을 그린것 까지는 좋은데 수염도 좀 그렇고 눈은 놀란모양 ◎ 이렇게 그렸다....^^
목아 전수관 전경. 왼쪽편에 주택이 한채 있는데....
지붕을 사라져 가는 우리의 것들을 다시금 추억속에서 꺼내기 위해서 인지는 몰라도 너와집 형태로 되어 있다.
전수관 오른편에는 작은 정이 하나 있는데 “비움정” 이라고 되어 있다.
마음속에 있는 부정적인 생각이나 잡념을 여기서 비우라는 뜻에서 비움정이 아닌지.....
전수관 뒤편으로 돌아가니 각국의 조각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고개를 들어 쳐다보니 저 멀리 생림 휴게소앞의 다리가
보이고 그 밑으로는 거울처름 맑은 경호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다.
전수관 뒤편으로 조금은 높은곳으로 올라가니 산청 생초 고분군이 있다.
산청 생초 고분군(山淸 生草 古墳群)
경상남도 산청군 생초면 어서리에 있는 가야시대의 고분군으로 1974년 12월 16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7호로 지정되었다.
태봉산 (胎峰山) 남쪽 자락의 어서리 포평마을 뒷산에 위치하며, 위치와 무덤형태로 보아 가야시대인 6세기 전반에 축조
된 것으로 추정된다.
산청 생초 고분군은 대가야문화가 경남일대에 확산된 사실을 입증하는 중요한 자료이며, 귀족들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유개장경호와 발형기대 등 대가야식 토기가 다량으로 출토되어 김해지역 중심이였던 대가야문화의 확산과 지역내 계층
문화, 사회구조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석곽묘 (石槨墓)
긴 네모꼴의 구덩이를 파서 돌덩이나 깬돌로 네 벽을 쌓고 그 위에 몇개의 뚜껑돌을 덮은 것인데 천장을 좁히기 위하여
벽 위에 굄돌을 얹거나 벽을 좁게 만든 것이 많다. 대개 하나의 주검을 묻고있는 경우가 많다.
전수관 뒤편의 좌측에는 꽃양귀비를 아주 많이 심어놨다.
잠시 햇볕을 피해 쉴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연못도 있었다. 그러나 연못은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았다.
작품명 : 애기탄생 작가는 : 전뢰진 선생님이다. (생초국제공원 안내 표지판에 있다.)
박찬수 선생님 작품도 전시되어 있지만 안내 표지판을 자세히 안읽어 봐서 담지를 못했다.
언제나 그랬듯이 항상 시간을 나눠서 움직이다보니....
언제나 충분한 여유를 갖고 움직일 수 있는 때가 올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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